[프롤로그] 뉴노멀, 팬데믹 이후의 삶을 상상하며
□ 21세기의 생태적 과학적 휴머니즘, 협력과 상생의 ‘사람’ 중심 세상을 향하여
# 팬데믹, 완전한 변화를 초래하는 강렬한 경험
# 뉴노멀-상상력으로 만드는, 모순을 뛰어넘는 혁신
# 전체를 보는 눈-지속가능한 미래,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인간중심주의를 향하여
[1장] 우주·생명·인간, 공생자 행성의 방랑자들
□ 우주를 열망하는 창백한 푸른 점의 방랑자들
# 우주 탐험, 불가능에 도전하는 경이로운 열정
# 화성, 생명의 가능성을 찾아서
# 우주탐사, 우주 쓰레기를 남긴다!
# 민간 우주 산업 시대의 개막, 우주 환경은 지속가능할까?
# 40억 살 지구, 초대형 생물 실험실인 지구 행성
# 가이아, 살아 있는 지구
# 축복받은 지구환경, 다른 행성 테라포밍의 꿈은 가능할까?
□ 팬데믹의 교훈, 인류는 지구 행성의 공생자들을 돌아보라!
# 코로나19, 종간 장벽을 넘어온 바이러스 감염병
바이러스 감염, 보유 숙주와의 공생/종간 장벽을 넘은 바이러스 감염병은 정복이 어렵다/감염병 예방은 세계 공공재, 글로벌하게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 공생, 생명의 원천
공생으로 더 복잡한 존재가 되는 생명체/진화적 변이의 원천, 우리 자신이 바이러스다!/공생자 행성에서 살아가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인간중심주의
# 생태적 관점과 새로운 인간중심주의
모든 생명체는 본래적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인간은 상호 의존 시스템인 자연계를 구성하는 요소이다/모든 개별 유기체의 삶은 유일성과 고유성을 가진다/인간을 우월하게 만드는 능력만큼 거미의 줄 치는 솜씨나 치타의 달리는 능력도 우월하다
[2장] 자연·기술·인간, 공존의 예술
□ 자연·기술·인간: 지속가능성과 공존의 예술
# 소로우의 ‘월든’과 자연에서의 삶
# 제2의 자연, 자연과 기술은 함께할 수 없는가?
□ 산업혁명과 기술 시스템의 진화
# 산업혁명, 자본주의의 물적 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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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우리는 19-20세기의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자연을 무한 자원으로 훼손한 대가로 고대 인류가 두려움을 느끼던 자연재해와 감염병이 다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21세기에 겪고 있다.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이제 세계의 평범한 일상이 되었고, 인류의 화성 이주 계획을 꿈꿀 만큼 먼 우주를 향해 질주하는 기술력을 가진 인류가 여전히 바이러스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고도 거대한 자연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깨달아 간다. 보이지 않아 무시해 왔던 미세한 자연의 거대한 힘을 경험한다. 모든 생명체와 물질들이 자기 조절 작용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 간다. 산업화 시대를 이끈 오만한 도구적 이성은 이제 전체의 관점에서 모든 요소들의 협력적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시간의 흐름 속 동시대의 맥락에서 모든 것을 재구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에 대비하는 지성으로 변모하고 있다.”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대이다.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일지 몰라도, 실제 삶에서 작동하는 기술의 활용은 결코 중립적일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놀라운 미래 기술들에 담길 우리의 가치를 물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을 가져오는 그 기술들이 인류를 어떤 방향으로 인도할지 상상하며 지금여기의 현실을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과학 이론이 절대 불변의 사실이라 믿는 데 익숙하지만, 과학 이론은 변화하는 시대의 맥락 속에서 만들어지는 지적 구성물이다. 동시대라는 맥락 속의 가치가 부여된 과학 공동체 합의의 산물이다. 어떤 과학적 사실도 절대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실천하는 지성은 진리가 고정되어 있지 않음을 안다. 생태 환경이든 사회 환경이든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유기적인 시스템이며, 진리는 주어진 상황과 맥락 속에 있음을 안다. 변화하는 상황 속 이야기의 일관성만이 진리의 토대이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가치 있는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