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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림에 젖어 : 나는 위로해 주었던 95개의 명화
저자 손수천
출판사 북산
출판일 2021-12-31
정가 16,000원
ISBN 979118576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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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4

PART 1 인생이 막막하고 내 존재가 흔들릴 때
01 선과 면과 색은 고통을 오래 간직하지 말라고 말한다 ‥ 16
02 우리는 너무 시각에 의존해서 살고 있지는 않을까? ‥ 18
03 오전 11시 그녀는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 20
04 사랑하는 대상의 부재는 죽음과 같은 공포를 안겨준다 ‥ 22
05 인생이 비스킷처럼 팍팍할 때 찾아온 ‘열네 살’의 여운 ‥ 24
06 사랑과 예술의 완성은 100이 아니라 99와 100 사이 ‥ 27
07 간간이 느끼는 행복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를 ‥ 29
08 시간은 모든 것을 잡아먹는다 ‥ 31
09 과학은 세상의 비밀에 가까워지게 해줄까? ‥ 33
10 나의 이성이 잠들지 않도록 ‥ 36
11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 38
12 슬픔을 넘어서는 위로가 되기를 ‥ 40
13 슬픔과 절망의 순간에 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 43
14 따뜻한 무언가를 채워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45
15 신이 인간에게 주는 시련은 이토록 잔인해도 되는 걸까? ‥ 47
16 사전은 빙빙 돌려 더 어렵게 말한다 ‥ 49
17 ‘GLOVE’에 담겨 보이지 않았던 말 ‘LOVE’ ‥ 51
18 오케스트라에서 조연인 바순의 중저음이 주는 울림 ‥ 55
19 아버지와 아들, 선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관계 ‥ 57
20 현실의 신기루와 왜곡들을 보여주는 전망대 ‥ 59
21 음악에 대한 그리움을 미술로 표현했을까? ‥ 61
22 철저한 사실적 묘사로 착각을 일으키는 눈속임 ‥ 63
23 인생은 얻어맞고도 움직이며 나아갈 수 있는가를 묻는다 ‥ 66
24 만약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 69
25 샤덴프로이데, 고약한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말 ‥ 71
26 악마의 유혹, 파멸로 향하는 질주 ‥ 73
27 100점이나 90점이나 ‘같다’ ‥ 76
28 슬픔이 박제가 되어버린 순간 ‥ 78

PART 2 세상의 어둠과 슬픔을 바라볼 때
29 호시탐탐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하는 책
그림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삶에 관한 질문들이 담겨있다. 결국 그림을 본다는 것은 삶에 대한 관찰이자, 나에 대한 관찰이기도 하다. 커다란 액자 속에 담겨있는 그림들은 우리의 생각과 말문을 틔워주고 오롯이 나에게 잠길 수 있게 하는 안내자이다.

저자는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림을 보러 간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95개의 그림과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저자가 명화 속에서 얻었던 위로와 감동, 삶의 발견을 전하고, 그가 그랬듯 지친 누군가에게 한 점의 그림이 상처를 보듬고 어루만져 주기를 바라고 있다.

<1장 마음이 막막하고 내 존재가 흔들릴 때>에서는 나, 삶, 인간의 본성을 주제로 그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삶에 관한 질문과 철학적 고민을 전한다. <제2장 세상의 어둠과 슬픔을 바라볼 때>에서는 사회와 현실의 부조리를 앞에서 차올랐던 분노와 다짐을 전한다. <제3장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 싶은 순간>에서는 명화 속의 행복한 순간들이 실제의 삶 속에서 이어지길 바라며 기쁨과 긍정의 마음을 나눈다. <4장 일상의 아름다움과 그림이 전하는 우주>에서는 명화에 담긴 무한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일상의 단면, 인문학적 지식, 교양을 전하고 있다.

그림은 위로를 주는 존재
이 책은 그림 속에 녹아든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림을 보는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그림과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저자가 발견한 통찰을 나누며 삶의 방향과 바람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슬픔을 넘길 자신만의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보면 어떨까? 지식으로 무장하지 않더라도 그림 속 아이의 따뜻한 미소가 당신을 품어주고, 의자에 기대어 앉은 어떤 이의 뒷모습이 편안한 휴식을 줄 것이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그림들은 오늘 수고한 당신에게 괜찮다고 어깨를 다독이며 지친 마음의 든든한 어깨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누군가‘같이 미술관에 가실래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