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군인의 눈으로 전쟁 보기: 프레임 분석]
[군인의 세계]
제3제국의 프레임
전쟁의 프레임
[전투, 죽음과 죽어 감]
총살
자기 목적적 폭력
모험담
파괴의 미학
재미
사냥
격침
전쟁 범죄─점령군의 살육
전쟁 포로에 대한 범죄
섬멸
유대인 섬멸 프레임
같이 쏘기
분노
점잖음
소문
감정
섹스
기술
승리에의 믿음
총통 신앙
이데올로기
군사적 가치
비교: 이탈리아인과 일본인
무장친위대
요약: 전쟁의 프레임
[국방군의 전쟁은 얼마나 국가사회주의적이었는가?]
[부록]
도청 기록
감사의 말
약호 색인
주석
참고 문헌
출판사 서평
개인을 광기로 몰아넣는 사회 프레임에 대한 탁월한 통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괴물이 되는가?”
이상한 문서
2001년 가을, 독일 현대사를 연구하던 역사학자 죙케 나이첼은 영국 국립보존기록관에서 특이한 서류 뭉치 하나를 발견한다. 그것은 2차 대전 당시 영국군이, 포로로 잡혀 있던 독일 병사들의 대화를 도청해 기록해 둔 문서였다. 그 생생하고 적나라한 내용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다른 자료들을 더 찾아 나섰고, 미국 워싱턴에서 10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기록들의 중요성을 깨달은 나이첼은 사회심...
개인을 광기로 몰아넣는 사회 프레임에 대한 탁월한 통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괴물이 되는가?”
이상한 문서
2001년 가을, 독일 현대사를 연구하던 역사학자 죙케 나이첼은 영국 국립보존기록관에서 특이한 서류 뭉치 하나를 발견한다. 그것은 2차 대전 당시 영국군이, 포로로 잡혀 있던 독일 병사들의 대화를 도청해 기록해 둔 문서였다. 그 생생하고 적나라한 내용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다른 자료들을 더 찾아 나섰고, 미국 워싱턴에서 10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기록들의 중요성을 깨달은 나이첼은 사회심리학자인 하랄트 벨처와 함께 그것들을 연구해 바로 이 책 『나치의 병사들』을 출간한다. “학문적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홀로코스트 연구의 새 지평을 연 이 책을 통해, 두 저자는 우리를 괴물로 만드는 사회적 프레임을 고발한다.
그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두 저자가 연구한 문서는, 포로로 잡힌 독일 병사들이 자기들끼리 나눈 이야기들을 영국군과 미군이 도청해 타이핑한 기록들이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인터뷰나 보고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하고 적나라한 내용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독일 병사들은 자기들이 직접 저지르거나 경험한 온갖 살인과 폭력, 강간과 파괴를 무용담처럼 늘어놓는다.
슈미트: 열다섯 살짜리 애들 두 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녀석들은 군복을 입고 총을 난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