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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돌멩이도 춤을 추어요 - 알맹이 그림책 58 (양장
저자 힐데 헤이더크 후트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출판일 2022-01-31
정가 14,000원
ISBN 9791162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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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도 자기들끼리 사이좋게 놀 수 있다!
빙글빙글 춤추는 돌멩이들이 들려주는 뜻밖의 이야기

어린이들은 세상 만물에 이름을 붙이고 말을 거는 데 선수다. 참새나 길고양이뿐 아니라 크레파스, 시계, 신호등 같은 것들도 아이의 눈에 띄는 순간 생명력을 얻는다. 장난감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 때는 언제나 새로운 세상이 창조된다. 이때 나무블럭이나 고무찰흙처럼 단순할수록 더 좋은데 복잡한 조작법이 필요 없는 장난감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북돋워주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돌멩이는 색깔과 모양도 다양하고 손으로 쥐었을 때 반질반질 단단한 질감도 좋아서 장난감으로 그만이다. 게다가 돌멩이 하나하나에는 엄청난 이야기가 담겨 있고, 심지어 돌멩이들은 춤도 출 수 있다! 믿지 못하겠다고? 힐데 헤이더크 후트의 『돌멩이도 춤을 추어요』는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장을 펼치면 화면을 가득 메운 돌멩이들이 있다. 크기도 들쑥날쑥, 모양도 가지가지, 알록달록 예쁜 색깔에 무늬도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 흰색 소용돌이 무늬를 지닌 조그만 돌멩이가 우리의 주인공이다. 조그만 돌멩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커다란 돌멩이 옆에 슬쩍 붙어 있기도 하고, 다른 돌멩이들과 나란히나란히 줄을 서기도 하고, 돌멩이 울타리를 만들어 그 안에 갇혀 보기도 한다. 등치가 크다고 으스대는 뚱뚱한 돌멩이도 있지만 돌멩이들은 다들 사이가 좋다. 둥글게 모여서 모두들 웃고, 둘씩 짝을 지어 무도회도 연다. 그리고 실컷 놀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고, 이제 놀이터에는 빈자리가 자꾸만 늘어간다.
그런데 이 돌멩이들을 이리저리 움직여 재미난 대형을 만들고, 소용돌이 꼬마 돌멩이를 외톨이로 만들었다가 놀이터에 혼자 남겨두는 건 누구일까? 그림책에는 예쁜 돌멩이들만 가득하고, 사람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가 아는 어떤 아이는 울 줄도, 웃을 줄도 알아요. 반질반질한 돌멩이랑 노는 법도 알고요. 그 아이는 오늘 혼자 있어요. 요 동그란 돌멩이처럼요.”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