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해제: 일본 문부성 ≪고등소학독본≫
(역주 고등소학독본 권7
제1과 천연의 이로움
제2과 도쿠가와 가문의 정치 1
제3과 도쿠가와 가문의 정치 2
제4과 달 이야기
제5과 예수교의 금지
제6과 빈
제7과 현미경
제8과 도쿠가와 미쓰쿠니 전
제9과 항성 이야기
제10과 망원경
제11과 구마자와 반잔 전
제12과 로마 1
제13과 로마 2
제14과 도쿠가와시대의 풍속 1
제15과 도쿠가와시대의 풍속 2
제16과 아라이 하쿠세키 전
제17과 양학의 융성
제18과 페테르부르크 1
제19과 페테르부르크 2
제20과 유성 이야기
제21과 만물의 원소
제22과 세계 항해 1
제23과 세계 항해 2
제24과 외국 왕래 1
제25과 외국 왕래 2
제26과 이노 다다타카 전 1
제27과 이노 다다타카 전 2
제28과 세계 항해 3
제29과 세계 항해 4
제30과 사토 노부히로 전
제31과 빈곤의 원인
제32과 혜성 이야기
제33과 메이지시대 문무의 융성
제34과 술을 절제해야 함
제35과 근래의 문명 1
제36과 근래의 문명 2
(원전 고등소학독본 권7
근대 한국 최초의 계몽교과서 ≪국민소학독본≫의 저본
발전적인 근대 국가를 지향해 세계 선진 국가와 도시의 모습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세계 각 국의 일화를 게재하여 세계 시민으로서의 수신 덕목을 강조했다. 또한 일본 및 서양의 위인의 행적을 실어 학생의 진취적인 정신을 고취시켰다. 따라서 고등소학독본은 일본의 교육 근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당시 근대화에 관한 인식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최초의 근대적 국어교과서로 평가받는 ≪국민소학독본≫의 저본이 바로 ≪고등소학독본≫이었다는 점은 국어학적, 교육학적, 역사학적 관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고등소학독본≫의 내용은 국민, 역사, 이과, 지리, 기타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그중 역사는 일본고대, 일본중세, 일본근세, 일본근대와 같이 시대별로, 이과는 식물, 동물, 광물, 물리, 자연, 천문으로, 지리는 일본지리와 세계지리로, 기타는 수신, 언어, 설화, 가정, 서간, 잡류로 세분화할 수 있다.
각 권의 2~3단원은 한시나 운문을 다루고 있는데 교훈적이며 애국과 관련된 것이 많다. 이렇듯 ≪고등소학독본≫은 일본 국민이자 동시에 근대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에 대한 기본 지식과 덕목을 종합적으로 다룬 내용 중심의 종합 독본인 것이다.
이 책은 1888년에 발행된 ≪고등소학독본(高等小學讀本≫(전 7권 중 문부성 총무국 도서과 소장판 저본으로 번역 작업을 해, 영인과 함께 출간하였다. 이는 교육학, 국어학, 일본어학, 역사학 등 각 분야 연구자의 연구 편의를 제공하여 근대 개화기 교육 및 역사, 교육의 실상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즉, 이를 토대로 이 두 교과서의 교과 내용의 편성 관점, 그리고 지리, 역사, 이과, 인물 등과 관련된 제재는 두 교과의 교과 내용과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그것이 ≪국민소학독본≫에서는 어떠한 차이로 나타나고, 어떻게 변화했는가 등 근대 한일 교과서에 나타난 교육이념과 사상, 역사관, 세계관, 근대화에 대한 인식에 대해 종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