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03
문명이 오가는 길, 실크로드 06
제1부 실크로드 동단, 한반도 연장 노선
제1장 한반도 남부 16
경주 18 │ 상주·문경·충주 30 │ 서울·경기 36
제2장 한반도 북부 40
평양 42 │ 지안 48 │ 선양 52
제2부 북방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초원로
제1장 몽골 58
차오양 60 │ 츠펑 66 │ 우란하오터 72 │ 다싱안링 76 │ 디더우위(현 우주무친 80 │ 울란바토르 84 │ 노인울라 90 │ 카라코룸(현 하라허린 94 │ 호브드 100 │ 바얀올기 106
제2장 알타이 110
알타이 112 │ 파지리크 120 │ 알마티 126 │ 잠불 130 │ 히바 134
제3장 시베리아 138
블라디보스토크 140 │ 하바롭스크 146 │ 울란우데 150 │ 이르쿠츠크 154 │ 바이칼 158 │ 노보시비르스크 162 │ 예카테린부르크 166 │ 모스크바 170 │ 상트페테르부르크 174
제3부 사막을 가로지르는 오아시스로
제1장 중국 180
베이징 182 │ 뤄양 186 │ 시안 190 │ 둔황 196 │ 투루판 200 │ 쿠처 206 │ 허텐 210 │ 카슈가르 214
제2장 중앙아시아 218
타슈켄트 220 │ 사마르칸트 226 │ 부하라 232 │ 메르브 236 │ 아슈하바트 240
제3장 서아시아 245
마슈하드 246 │ 니샤푸르 250 │ 페르세폴리스 254 │ 야즈드 260 │ 이스파한 264 │ 테헤란 270 │ 타브리즈 276 │ 다마스쿠스 280 │ 페트라 284 │ 팔미라 288 │ 우가리트 292 │ 하란과 산르우르파 296 │ 앙카라 300 │ 카파도키아 304 │ 이스탄불 308 │ 로마 314
부록 319
1.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320 │ 2. 참고문헌 326 │ 3. 사진 제공 기관 및 사진 출처 328
실크로드의 육지 여정을 총결산한 도록의 출간!
문명교류학자 정수일(鄭守一이 소장으로 있는 한국문명교류연구소의 기행도록 『실크로드 도록: 육로편』이 발간되었다. 2013년 출간되어 화제를 불러 모은 『실크?로드 사전』이 표제어나 색인의 개수 등 내용과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수준이었다면 이 도록은 실크로드 육로의 시점(한국 경주에서부터 종점(이딸리아 로마에 이르는 전구간을 약 600장의 사진, 본문과 캡션 원고를 합쳐 총 700여매의 분량으로 수록한 실크로드 육로 이미지의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도록은 2013년 10월 『실크로드 사전』과 함께 출간되었으나, 비매품으로 나왔다가 독자들의 계속되는 문의와 구입 요청에 따라 판매용으로 정식 발간된 것이다.
부제에서 드러나듯이 이 도록은 실크로드의 3대 간선인 오아시스로, 초원로, 해로 중에서 해로를 제외한 육지의 길이 어떻게 동서양을 잇는 환지구적 문명교류의 통로가 되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실크로드 사전』이 실크로드의 동쪽 끝이 중국이라는 기존의 통설을 깨고 한반도까지 연장시켜 우리 문화의 위상을 학술적으로 재정립했다면 이번 도록은 이를 실증하는 시각적 근거자료로서 값어치를 지닌다.
이번 도록은 저명한 문명교류학자 정수일 소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명교류연구소의 작업이다. 정수일은 그간 실크로드와 문명교류에 관한 다섯 권의 저서를 통해 ‘실크로드학’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4대 여행기 중 3권(『이븐 바투타 여행기』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오도릭의 동방기행』을 역주(譯註하고, 스스로 실크로드를 23차례나 답사해 두 권의 문명탐험서를 펴낸 실크로드와 문명교류 연구의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단순히 ‘보는’ 도록이 아닌 ‘보면서 읽고 이해하는’ 도록
1 실크로드의 학문적 정립에 초점을 맞춘 도록
유물 사진에 소략한 설명을 곁들이고 책 뒤쪽에 몇 편의 글을 싣는 통상적인 도록과는 차별성을 두었다. 이론(異論이 분분한 실크로드의 개념에서부터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