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노벨화학상 수상자 요시노 아키라가 초등학생 때 읽은 책,
과학 꿈나무들의 기초과학 입문서
과학소년 패러데이의 이야기:
1791년 런던의 생활보호를 받는 가난한 대장장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패러데이는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거들어야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제본소의 점원이 되어 급료도 없이 힘든 일을 해야 했다. 제본소 주인은 어린 점원을 딱하게 여겨 틈틈이 책을 읽는 것과, 그의 거처인 다락방에서 화학 실험을 하는 것을 허락하고 격려해주었다.
그러던 중 제본소를 찾은 손님의 권유로 왕립연구소의 대학자인 험프리 데이비(전기 분해 연구로 염소를 발견하고 안전등을 발명함의 공개 강연을 듣고 나서 패러데이는 과학에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1813년 데이비의 초청으로 영국 왕립연구소의 조교가 된 그는 그렇게 원하던 데이비의 지도를 받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가 22세였다. 그는 밤낮으로 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였고, 자연과 일치할 만큼 그 속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1825년 연구소의 실험소장이 되었다.
이 강연의 기록자 윌리엄 크룩스는 ‘초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인류를 즐겁게 해준 일, 가정에 사랑을 가져다준 일, 노동과 신앙에 어떻게 봉사하였는가 대해 들려줌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으리라고 말한다.
역사 속에서 그리고 지금 우리들의 앞에서 작디작은 초가 무엇을 밝혀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밝힐 것인지. 촛불에는 과학이 있고 과학의 불꽃은 타올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