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01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무엇일까? - 나를 보여주는 말하기
나만의 이야기: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만이 사람을 감동시킨다
나만의 스피치 스타일: 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 돼라
나에 대한 강한 신뢰: 신념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2 설득의 기술 - 신뢰, 논리, 감성을 획득하는 법
말의 설계도, ‘오프닝-바디-클로징’의 기본 원칙
신뢰를 주는 말하기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 활용하기
상대를 진심으로 믿기
비언어적 메시지의 힘
강력한 클로징! 대중을 행동하게 만들기
03 고수의 말하기, 9가지 전략 - 청중을 사로잡는 생생 스피치 스킬 A to Z
첫 말을 떼는 법: 청중의 마음을 열고 기대감 주기
감독형 말하기: 무대 연출까지 극대화한 입체적 스피치
말에도 표정이 있다: 같은 말도 다르게 느껴지는 어조
시각적 묘사: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강약 조절: 전달력을 5배나 높일 수 있는 비결
반복의 마법: 호소력과 깊은 몰입감
살아 있는 입말: 어렵게 말할수록 청중은 귀를 닫는다
때로는 연기의 힘: 청중을 즐겁게 만들기
뜨거운 에너지: 진정성에 기초한 파워 스피치
04 이재명의 소통법
경청, 상대에게 집중하기
대중적 언어로 말하기
통하는 비유는 따로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05 이재명의 대응법
정면 돌파: 핵심을 회피하지 않는다
효과적인 반박: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법
규칙으로 제압하기: 대중은 페어플레이 선수를 좋아한다
사과의 기술: 진심 어린 사과의 조건
06 ‘말하기’로 본 이재명의 심리
노동자 정체성: 그가 말하는 ‘우리’
인간에 대한 믿음: “농부가 밭을 탓하랴”
공익추구형 정치인: 공동체의 꿈이 곧 나의 꿈
솔직성: 때로는 유머로, 때로는 격정으로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 ‘욕망’을 읽어내는 힘
일관성: 시간의 재구성
[부록: 윤석열의 말과 심리]
01
말을 잘한다는 건 무엇일까? 단순히 말재주만 번지르르하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말’은 그 사람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즉 그의 신념과 철학, 지적 능력, 살아온 삶, 그리고 마음의 결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렇다면 큰 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말’들이 횡행하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정치인의 말을 검증할 수 있을까? 연설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보고 고르면 될까? 편집 영상을 보고 고르면 될까? 사실 글은 수십, 수백 번을 검토하면서 고칠 수도 있고 누군가가 대신 써줄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연설문만을 가지고 그의 말을 평가할 수는 없다. 또, 뉴스나 유튜브 등의 영상을 그럴듯하게 편집해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거나 말실수하는 부분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보면서 섣불리 평가해서도 곤란하다.
그렇다면 해답은 즉흥 연설, 토론, 인터뷰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툭 하고 튀어나오는 진심, 자신의 감정이나 속마음이 드러나는 말하기를 관찰하는 것이다. 또 토론이나 논쟁 실력을 관찰하는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상대방과 치고받는 토론에서도 상대방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도, 자신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상대방을 우아하게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말하기에 능하려면 수준 높은 철학과 식견, 풍부한 지식, 상대방의 심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공감 능력을 포함한 우수한 대인관계 능력 등이 있어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과거에 한 말과 현재 한 말이 같은지 일관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은 반드시 진실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를 선택할 때도 그의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면접관들이 최종 면접장에서 지원자의 말을 면밀히 살펴보듯, 우리가 면접관이 되어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정치인의 말하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 책의 메인은 ‘이재명의 말하기’를 통해 본 스피치 전략과 심리분석이다. 진심을 담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법, 신뢰?논리?감성으로 무장한 설득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