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작가들의 우상 ‘기 드 모파상’이
우리에게 던진 커다란 질문!
세계 현대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랑스의 작가 모파상은 전쟁의 헛됨과 인간의 다양한 욕망이나 이기심을 생생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발터 슈나프스의 모험》에서는 전쟁에 참여했던 주인공이 과연 누구였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분명한 건 책의 주인공인 발터가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처럼 대단한 초능력을 가진 영웅이 아니라는 겁니다.
발터는 빠른 이동과 전투력을 가진 군인이 되기에 몸집이 아주 컸어요.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아내를 너무나도 그리워하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발터의 적군인 프랑스 국민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 역시 보통의 시민이자, 옷감 장수, 농부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처럼 누군가의 가족이 ‘전쟁’이 시작되면 ‘군인’이 된다는 사실을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겪는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우며 불필요한 일인지 보여줍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왜 전쟁을 하는가?’라고 질문하는 건 아닐까요?
유명 작가의 세계문학 작품을
그림책으로 만나다!
아무리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도 아이와 같이 읽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전쟁’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면 어른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모파상의 단편소설을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신예 작가 조반니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져 어른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아이들은 주인공 발터가 하는 온갖 상상이나, 날아갈 듯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그가 겪은 전쟁 이야기에 빠져들 거예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계문학을 그림과 함께 보고 싶거나, 모파상의 작품을 경험하고 싶은 분, 아이에게 문학적 탐구심을 채워 줄 책을 찾는 분께 《발터 슈나프스의 모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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