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 왕좌의 게임: 견훤 대 왕건
2 태조 왕건, 스물아홉 명의 아내를 얻다
3 고려판 왕자의 난: 왕건의 아들들, 왕위를 다투다
4 광종, 개혁의 칼을 뽑다
5 천추태후, 위험한 사랑에 빠지다
6 천추태후, 조카에게 자객을 보내다
7 개국 최대의 위기: 80만 거란 대군, 고려를 침공하다
2권
1 거란 재침공: 강감찬, 왕에게 피난을 주장하다
2 윤관, 여진 정벌의 칼을 갈다
3 이자겸, 외손자에게 기습을 당하다
4 김부식, 묘청의 난 토벌대장이 되다
5 문신의 씨를 말려라: 무신 정변 3일
6 무신, 그들만의 리그: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다
7 빼앗긴 비둘기, 최충헌 정권의 시작을 알리다
3권
1 민란의 시대: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
2 특명: 최충헌을 암살하라
3 전쟁의 서막: 몽골 사신 제구예, 살해되다
4 몽골과의 화친, 그 후: 고려, 다시 항전을 꾀하다
5 승려 김윤후, 세계 최강 몽골군을 두 번 무찌르다
6 쿠빌라이와 원종의 만남, 고려의 운명을 바꾸다
7 삼별초, 또 하나의 고려를 세우다
4권
1 충렬왕, 몽골 공주와 혼인하다
2 충선왕, 아버지의 왕위를 빼앗다
3 기황후, 공민왕을 세우다
4 노비의 아들 신돈, 공민왕의 사부가 되다
5 이인임, 공민왕 시해 사건을 수사하다
6 왜구 침공: 고려, 계엄을 선포하다
7 최영, 이성계와 손을 잡다
고려 500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고려의 역사를 만나다
우리에게 조선의 역사는 익숙하다. 비교적 가까운 시대의 역사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조선 이전에 이 땅에 존재했던 나라 고려의 역사는 의외로 친숙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 이름의 영문 표기인 ‘Korea’에서 드러나듯이, 조선은 고려를 계승하는 국가이고,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은 고려 때 이미 형성되었다. 최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고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불러일으킨 화제는 고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현실에서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오랜만에 나온 본격적인 고려사 입문서다. 시리즈 특유의 가볍고 유쾌한 수다를 통해 조선의 500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고려의 500년을 보여 준다. 독자적인 천하관, 유교적 관점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혼인 방식과 여성의 지위, 세계 제국 몽골과의 관계 등을 통해 한국사에서 고려라는 국가가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고, 고려의 역사가 곧 우리의 역사임을 새삼 일깨운다. 한국사를 통틀어 가장 개방적이고 독창적이며 진취적이었던 나라, 고려의 ‘그날’에 합류해 보자.
역사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
웃고 떠들고 눈물짓는 이야기로 만나는 고려의 역사
민음사에서 펴내는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는 KBS의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와 깊이를 온전히 책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역사(History가 지닌 이야기(Story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한 이 시리즈는 출간과 동시에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에 조선 편이 완간된 후에는 고려 편의 출간 시기를 묻는 독자들의 문의가 잇따를 정도였다.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방송의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고스란히 지면으로 옮겼다. 동시에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빠르게 언급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을 쉽게 풀어 설명해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