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왜 이 책을 쓰는가
제3장_ 마지막 혈투
1 살아 있는 권력과의 일전(一戰
“성역 없이 수사하라”
대통령 당선 YS의 일성 ? 노태우 정권 황태자 P ? 권력과 조폭의 유착 ? 자금세탁 수사와 국제공조
청와대 차명계좌
금융가의 황제 ? 민정수석의 수사 방해 ? 의도치 않은 전·노 비자금 계좌
죽은 권력 vs 산 권력
쓰레기통에서 새 나간 특종 ? 회유, 압력, 모함 ? YS 선거자금의 흑기사 이원조 ? 수사팀이 유도한 이원조 해외 도피 ? 전경환 vs 이원조 ? 이원조 놓치고 김종인 구속으로 체면치레 ? 살아 있는 권력을 제압하는 지혜
2 대한민국에서 칼잡이로 산다는 것은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
민주주의의 모살(謀殺 ? 갑작스런 미국 연수 ? 조폭 정치, 양아치 정치 ? 좌천성 승진 ? 집권당 대표를 둘러싼 정치적 흥정 ? 역사 바로잡기라는 명분 ? 뜬금없는 5·18 재수사
야인시대
검찰을 떠나다 ? 언론이 지어낸 ‘판도라의 상자’ ? 베스트셀러 『성역은 없다』 ? 태평양 노마드 ? ‘소통령’ 김현철, 2% 부족한 이회창 ? 수사 오적(五敵
제4장_ 여의도 기회주의자들
3 타락한 민의의 전당
“나 김대중이오”
“이념은 달라도 괜찮다” ? 노원갑 공천, 신문 보고 알아 ? 양다리와 잔머리 ? 한 달 선거운동 하고 여의도 입성
공사 구분 못하는 기회주의자들
“내가 의원 돼야 국익도 있는 거지!” ? 변종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야합 ? 일본 법정에서 역사 왜곡을 꾸짖다
노무현과의 인연
노무현 당선을 돕다 ? 노무현 탄핵 소추위원이 되다 ? 탄핵 역풍으로 재선 고배
국회의원 해 봤더니
인사청문회의 저승사자 ? 패악질 많은 국정감사장 ? 사익과 공익의 충돌 ? 입법권의 남용과 대중독재
4 보수의 민낯
끊지 못한 인연
“저 좀 도와주세요” ? “박근혜 절대 안 된다”? 보수를 자처하는 허접한 인간군상들 ? 내시와 간신배
보수의 핵심 가치는 ‘자유’
인혁당재건
자유와 민주의 참뜻을 묻다
책은 전작(전 2장을 잇는 의미에서 3장부터 시작한다. ‘성역 없이’ 수사하려는 의욕에 넘쳤던 검사 말년에서 시작해 검찰 떠난 이후의 공적 삶을 단계별로 장을 나누고, 장마다 당시의 사건들에 2020년대 ‘지금’의 상황이 오버랩된다. 그다지 좋지 않은 일로 언급되는 등장인물 상당수를 알파벳 이니셜로 처리했지만, 당시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아하, 그때!” 하며 기억을 되살리며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3장(‘마지막 혈투’은 전작 『성역은 없다』의 보유(補遺를 겸한다. “성역 없이 수사하라”를 제일성으로 출범한 YS 정권의 ‘역사 바로잡기’ ‘5?18 재수사’ 등은 대국민 쇼에 불과했으며 사실상 민주주의의 모살(謀殺이라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이 ‘검찰 공화국’이기는커녕 정권마다 검찰을 시녀로 길들이지 못해 안달하는 행태를 ‘검찰 오적(五賊’으로 정리했다.
4장(‘여의도 기회주의자들’은 한 차례 국회의원부터 출발한 제도권 정치활동 이력이다. 정치적 신념을 달리하는 김대중(DJ 대통령이지만 뜻하지 않게 그 당 소속으로 현실정치에 입문한 사연, 노무현 당선에 일조했으나 국회 법사위원으로서 노무현 탄핵의 소추위원이 돼야 했던 기연(奇緣, 다시 박근혜와의 정치적 인연 등이 이어진다. 짧게나마 가까이서 본 국회의원들과 관련?피감(被監기관들의 행태도 실망스럽지만,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조차도 자유와 보수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비전이 없더라는 것이었다.
보수주의 민간 싱크탱크로 희망의 싹을 키우려고 ‘오래포럼’이라는 공부모임을 조직했는데, 팔자에 없는 공기업 사장 자리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부임한 곳이 내국인 카지노로 유명한 강원랜드다(5장 ‘복마전 같은 공공기관의 환골탈태’. 부패?부실 공기업을 임기중 청렴?우량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운탄고도’와 ‘정태영삼 투어’ 등을 개발하며 한국의 복합리조트와 마이스(MICE 산업이 나갈 길을 모색해 본다. 임기중 정권이 바뀌며 감사원의 표적감사, 언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