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위기의 시대에 능력을 발하는 사막 영성
1. 떠나라! 출가와 떠남, 포기에 대한 가르침
2. 왜 사막이며 광야인가? 영적 훈련에 대한 가르침
3. 무엇을 먹고 입고 어디서 살까? 의식주에 대한 가르침
4.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생활에 대한 가르침
5.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노동생활에 대한 가르침
6.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시험과 유혹, 시련에 대한 가르침
7. 애통하며 회개할 맘 죄의식과 참회에 대한 가르침
8. 절대 순종 절대 복종 순종과 복종에 대한 가르침
9.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인내에 대한 가르침
10. 낮은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겸비와 겸손에 대한 가르침
11. 마음을 다스려 얻는 내적 평화 마음 챙김과 내적 평화에 대한 가르침
12. 잠잠하여 그분만 바라라 침묵 수행에 대한 가르침
13. 혀에 재갈을 물려 말의 실수 줄이기 언행에 대한 가르침
14. 바른 말씀에 바른 생각 성경과 교리에 대한 가르침
15.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비판하지 말 것 자기반성과 판단에 대한 가르침
16.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에 대한 가르침
17.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웃 사랑에 대한 가르침
18. 참 스승으로 본이 되어 스승과 제자 됨에 대한 가르침
19. 마지막 날에 종말과 죽음, 심판에 대한 가르침
20.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인생 목표에 대한 가르침
맺음말―오늘의 사막은 어디에?
주요 사막 교부 및 교모에 대하여
참고문헌
이덕주 교수 인터뷰
1.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2018년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은퇴한 뒤 ‘늦은 비’ 은총을 즐기고 있습니다. 천천히, 여유 있게, 조용히, 조금씩, 깨달아 가는 진리 말씀에 감동하면서 말입니다. 최근에는 히브리서 3장 13절 말씀,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As long as, it is called ‘Today’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제는 잘했든 못했든 되돌릴 수 없기에 내가 어찌할 수 없고, 내일은 그분 시간이지 내 시간이 아니기에 역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오직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 그거면 되지요.
2. 사막 교부와 교모의 인생 가르침을 엮은 《깨달음은 더디 온다》는 어찌 보면 교수님께서 지금껏 출간한 책과는 결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는지요?
겉에서 보면 결이 다르지만 속내는 통합니다. 한국교회사를 공부한 이유는 ‘한국 기독교인’으로서 내 정체성과 근본을 찾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초대 교인들의 신앙을 추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픈 열정이었지요.
미국에서 목회하는 딸아이가 “은퇴 후 읽으시라”며 사막 교부와 교모에 관한 책을 한 보따리 보내 주었습니다. 그걸 읽다가 나의 교회사 관심 영역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초대교회 교부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입니다. 그리고 교부와 중세시대 종교 논쟁과 갈등이 일어나기 직전, 사막에서 피어난 ‘고요하고 깨끗한 영성의 샘’, 오아시스를 발견했지요. 거기서 오늘 한국 교회 현실에서 느끼는 갈증과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보게 되었고요. 초대교회의 처음 사랑은 한국이나 사막이나 통하더군요.
3. 사막 교부와 교모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 핵심 영성을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어떻게 하면 주님과 가까이,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하나 되어 살 수 있을까?” 그 고민과 탐구의 열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