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적극적 화해 권고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그는 왜 ‘흑인 여성 제인의 사건’을 수임했을까?
1847년 가을, 링컨은 5건의 순회법원사건 중 3건, 특히 5번째 사건에서 패소했다. 켄터?키 주의 노예소유주인 로버트 맷슨을 대리하여 흑인 여성 제인 브라이언트와 그 네 4자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흑인 여성 제인의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노예해방선언을 한 링컨에게 오래도록 오명을 남겼다.
이를 둘러싼 의혹은 그의 도덕성을 넘어서 당대의 법조윤리에 대한 논쟁을 야기했고, 오늘날의 변호사가 지닐 도덕적 책무까지...
적극적 화해 권고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그는 왜 ‘흑인 여성 제인의 사건’을 수임했을까?
1847년 가을, 링컨은 5건의 순회법원사건 중 3건, 특히 5번째 사건에서 패소했다. 켄터키 주의 노예소유주인 로버트 맷슨을 대리하여 흑인 여성 제인 브라이언트와 그 네 4자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흑인 여성 제인의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노예해방선언을 한 링컨에게 오래도록 오명을 남겼다.
이를 둘러싼 의혹은 그의 도덕성을 넘어서 당대의 법조윤리에 대한 논쟁을 야기했고, 오늘날의 변호사가 지닐 도덕적 책무까지를 묻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25년 동안 변호사로 재직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한 5년의 5배나 되는 기간이었다. 그러나 5,600건 이상의 사건을 수임했던 법조인 링컨의 생애는 소홀히 다루어졌다. 변호사가 풍기는 부정적인 문화 이미지와, 개척지의 영웅 또는 위대한 해방자로서 그의 이미지가 충돌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농촌지역사회의 토지분쟁이나 명예훼손 사건을 주로 담당하던 링컨이, 시장경제의 성장에 따라 철도회사 사건까지를 수임하는 변호사로서 변화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밝혀낸다. 변호사로서 겪는 성공과 좌절을 낱낱의 사건을 통해 서술한 이 책은 미국에서도 로스쿨 지망생과 법조인을 위한 교양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지난 2007년 가을, 대통령선거 직전 출간되어 많은 언론의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