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세상 어디에도 ‘아름다운 이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재력가이자 바람둥이인 남편에게 이혼당하는 작자이가 여교수 까트린느가
사랑과 결혼, 이혼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이야기가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혼을 원해, 별거를 원해?”
남편이 이 문장을 낮은 목소리로 발음할 때, 까트린느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자문한다.
25년간의 결혼 생활 후에 남편 프랑시스가
그녀에게 그 외의 다른 선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
녀는 순식간에 ‘과부’가 된다. 아니, 과부보다 못한 여자가 ...
이 세상 어디에도 ‘아름다운 이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재력가이자 바람둥이인 남편에게 이혼당하는 작자이가 여교수 까트린느가
사랑과 결혼, 이혼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이야기가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혼을 원해, 별거를 원해?”
남편이 이 문장을 낮은 목소리로 발음할 때, 까트린느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자문한다.
25년간의 결혼 생활 후에 남편 프랑시스가
그녀에게 그 외의 다른 선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
녀는 순식간에 ‘과부’가 된다. 아니, 과부보다 못한 여자가 된다.
왜냐하면 그녀가 애도하는 건 살아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고, 살아 있는 남자는 잊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파탄의 과정, 시시콜콜 냅킨 고리까지 세어 나누는 긴 이혼 과정,
그 3년간의 겨울과 얼음의 시간을 지나 까트린느는 온전히 다시 존재한다.
어느 일요일, 남편은 짐을 쌌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는 다른 여자의 아파트에 짐을 풀었다.
그리고 월요일, 그는 우체국에 ‘무기한으로’ 자신의 우편물에 대한 반송을 신청했고,
화요일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형제들을 소개할 의사를 밝혔으며,
금요일에는 그의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바캉스를 보내기 위해
그의 부모님 별장이 있는 ‘엑스’로 떠났다.
‘훌륭한 전쟁’이 없는 것처럼 ‘아름다운 이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