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서문: 저자 서문을 대신하여 5
추모의 글: 김승수를 추모하며 13
1장: 커뮤니케이션 역사의 분화
1. 커뮤니케이션의 진화 24
2. 역사 미디어 31
3. 시장 미디어 34
4. 계급 미디어 45
5. 문화제국 미디어 56
6. 디지털 미디어 60
2장: 전(前 자본주의와 커뮤니케이션
1. 고대 정보양식 74
2. 조선시대 80
3. 근대 정보양식과 파탄 100
4. 일제 강점기 정보 수탈 115
5. 미군정시대의 정보양식: 친미 언론지형 158
3장: 자본주의와 커뮤니케이션
1. 상품으로서 미디어 175
2. 광고ㆍPR로서 미디어 177
3. 의식의 통제자로서 미디어 182
4.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로서의 미디어 185
5. 소통민주주의로서 미디어 190
6. 생활자본으로서 미디어 198
7. 정의로서 미디어 203
8. 문화로서 미디어 206
9. 풍문으로서 미디어, 미디어로서 풍문 208
4장: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의 전개
1. 커뮤니케이션의 변동 214
2. 커뮤니케이션 체제 232
3.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의 속성 235
4.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의 어두움 245
5장: 4차 산업혁명과 무인자본주의
1. 대세의 변화 253
2. 새 상품, 새 노동의 변증법 262
3. 지구적 독점자본의 정치경제학 271
4. 제 4차 산업혁명과 커뮤니케이션 산업의 방향성 284
5. 제 4차 산업혁명의 운명 294
6장: 미디어 사람들의 변화
1. 미디어와 미디어 종사자 305
2. 미디어노동의 통제 311
3. 미디어엘리트 315
4. 미디어 공공지식인 332
7장: 문화제국주의와 기술적 지배
1. 문화제국주의 비판 348
2. 한류의 역습과 변종 문화제국주의 359
8장: 수용자의 기술소통혁명
1. 수용자 대중의 일반적 상황 378
2. 수용자 대중의 역동성 387
9장 새로운
미디어 지식인 김승수가 연구한 언론경제학의 결정판
이 책은 미디어 지식인이자 비판적 정치경제학자인 고(故 김승수 교수의 유작으로 그가 평생 연구한 언론경제학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을 언론경제학에 근거해 미디어산업의 소유구조와 독과점 시장의 흐름을 연구한 그는 이 책에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총체적으로 다루며 이 사회가 잃어버린 진실, 정의, 그리고 공익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미디어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사회공공성은 더욱 약화되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아직도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저자는 그 원인이 이익에만 몰두하는 미디어 자본주의 사회라고 지목한다. 또한 고전적 커뮤니케이션 이후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체제인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체제를 들여다보고 신자유주의 환경에서 이윤과 성장만을 추구하는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체제의 등장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체제 아래서 독점자본과 권력은 미디어를 통제하고, 미디어는 국민을 감시한다. 이 책은 미디어 자본주의로 인해 사라진 공공성과 공익성의 가치를 복원하고 훼손된 언론과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산물로서 미디어와 시민사회가 권력의 억압을 벗어나 나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비판적 정치경제학자가 조명한 불평등의 문제
우리는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체제하의 커뮤니케이션 산업에서 비롯되는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미디어와 놀랄 만한 기술, 다양한 콘텐츠 등을 매일 접하며 커뮤니케이션 산업을 무비판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비판적 정치경제학자인 김승수의 비판은 대중이 이 미디어의 수혜 속에서 매몰되지 않고 그 안에 존재하는 소외와 불평등의 문제를 깨닫게 한다. 저자는 권력의 횡포와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미디어산업과 미디어엘리트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조용수, 송건호, 리영희 등 민주주의의 길을 닦은 미디어 공공지식인을 예로 들어 미디어산업과 미디어 종사자들의 변화와 반성을 촉구한다. 또한 강대국과 약소국 간의 정치ㆍ문화적 불평등을 확대하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