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일기
일어나라. 잠을 깨라. | 현악기의 현은 적당해야 소리가 난다 | 물의 축제[띤잔]와 단기출가 | 공양받기가 부끄러워 | 주지 않는 것은 갖지 않겠습니다 | 놓는 연습 | 과일의 황제 “두리안” | 포살-빠띠목카 | 참회 발원문 | 시키는 대로 하십시오 | 개미와 모기 | 사시공양 때 우는 닭 | 상좌부 사미계를 받다 | 일주일 단위로 계율을 점검받고 | 선도 악도 생각 말라 | 초선정에 들다 | 마노의 문을 보다 | 하안거 결재일 | 궁즉통(窮卽通 | 장례식 | 사선정을 마치며 | 어머니의 손 | 항상 돌아보세요 | 큰 사야도 돌아오신 날 | 한국에서 온 소포 | 무르익은 과일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 안팎의 깔라파를 분석하면서 | 루빠[色, 물질]명상을 마치며 | 마음의 인식과정을 보다 | 탁발 | 나에게 어떤 복이 있기에 | 해제 | 카티나 | 고양이와 닭과 멧돼지 | 스승 | 불나방과 촛불에 대한 심상 | 모르면 보시도 할 수 없다 | 밖의 세상도 나와 같구나 | 문제는 나에게 있다 |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 | 과거를 돌아보며 |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 | 단체 자비관 | tick | 또 틱이다! | 별들의 뒤를 따르는 달처럼 | 개밥 | 12연기수행 | 인색 | 누렁이 새끼 낳다 | 죽음은 이미 곁에 와 있는데 | 미얀마도 춥다 | 크리스마스 | 담마짜리야 dhammacariy? | 한 해를 보내며 | 전생 | 멧돼지 | 요니소 마나시카라 | 계사스님 | 은사님께 올리는 글 | 2월 정기보시의 날 | 위빳사나 시작하다 | 김칫국 | 산불 | 견청정 | 4가지 특징과 정의 | 수행이나 열심히 하라 | 수행자가 사는 법 | 삼법인 | 비자 | 부정관[ASHUBHA] | 죽음에 대한 명상| 12연기의 삼특상 명상 | 해골과 미얀마스님 | 한 걸음에 다생다사 | 멧돼지 가족 | 불꽃이 꺼지지 않으면 향기가 나지 않는다 | 파동만 있다 | 생각이 끊긴 자리 | 마지막 포행 | 개미
초기불교의 이해
미얀마 불교는 상좌부 불교 | 파아옥 명상센
한국불교에서는 사라진 초기불교 수행법,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의 실체!
선방일기 속의 또 다른 책! 초기불교 이야기를 책 속의 책으로 편집하다
한국불교는 중국의 6조 혜능스님을 축으로 하는 화두참선법인 간화선을 주된 수행법으로 해왔다. 그래서 부처님의 수행법인 사마타와 위빳사나, 즉 선정과 지혜[지관]수행은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빠알리어로 된 초기경전이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등의 노력으로 초기불교의 수행지침서에 해당하는 청정도론과 아비담마가 국내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초기불교 수행법의 소개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부처님의 왜곡되지 않은 수행법을 소개함으로써 이 인연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이해하고 수행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으로 엮게 되었다. 독자는 이 한 권의 책으로 고타마 싯다르타의 가르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덧붙여, 수행일기와는 별도의 초기불교 이야기를 책 속의 책으로 편집하여 어려운 수행용어와 초기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책 속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명상홀 뒤편에 놓여있던 해골의 퀭한 눈과 마주쳤다. 이 해골은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해 가고 있다는 통찰지를 얻기 위한 백골관 수행을 할 때 이용하는 것이다. 해골을 보자마자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면 ‘당신도 나의 수행을 도와주십시오.’ 하는 마음이 생기고 나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졌다.
“수행의 진전을 원한다면 단지 호흡만 바라보십시오. 이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것이 내가 스님에게 줄 수 있는 메따(자비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다만 호흡을 지켜보면 마음의 법칙에 따라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번뇌로부터 벗어남은 물론 마음집중의 힘이 커지면 호흡과 하나 되는 경지가 오는데 이때 마음의 빛이 뜹니다. 이것에 마음이 하나가 된 상태에서 희열과 행복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