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프롤로그 · 무너져가는 엄마의 뇌를 뇌과학으로 바라보다
1장 · 엄마의 뇌에 ‘나이 듦’을 묻다
젊음 그리고 늙어감에 대하여
엄마가 기억하는 딸 | 엄마가 된 딸, 딸에게 엄마는
엄마의 뇌가 말하는 나이 듦
혈관성 치매 환자의 뇌 기능 | 뉴런을 알면 뇌의 일생이 보인다 |신경세포 간의 네트워크 | 신경세포와 뇌의 삶 | 기억과 감정을 만드는 뇌 이해하기
2장 · 엄마의 뇌에 ‘집착’을 묻다
닦고 또 닦고, 휴지 집착증
10분마다 화장실행, 알 수 없는 휴지 집착증 | 엄마, 왜 그런 행동을 하세요? | 화를 내거나 말려도 반복되는 이상 행동 | 밤마다 고물 주우러 나가는 어머니 | 이상 행동을 인정해주기
왜 화장실과 휴지에 집착할까
고장난 전두엽이 부른 BPSD | 사춘기 때처럼 불완전한 뇌 | 왜 충동적으로 나가 배회할까 | 배회증도 불안에서 오는 강박 장애다
3장 · 엄마의 뇌에 ‘거부’를 묻다
엄마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치명적인 거부’
막을 수 없는 사건 사고 | 엄마의 멈춰진 시간 | 엄마의 거부 3종 세트 | 노란색의 환희 ‘계란과 호박죽’ | 식사를 거부하는 이유
뇌는 왜 거부할까
감각 처리에 오류가 생기다 | 뇌를 변화시킬 골든타임
4장 · 엄마의 뇌에 ‘분노’를 묻다
엄마가 분노할 때
수치심 vs 동작 동결 | 통제가 안 되는 감정 표출
이상 행동을 못 하게 하면 왜 분노할까
파국 반응을 일으키는 공포 감정과 뇌 | 편도체가 손상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 | 성장기 전두엽과 편도체의 힘겨루기
5장 · 엄마의 뇌에 ‘불면’을 묻다
한밤중에 깨어나 잠 못 드는 이유
잠 못 이루는 밤의 이상 행동 | 환각이나 망상 증세는 어떻게 대처할까
수면 장애 발생의 메커니즘
잠자는 동안에도 생체 균형을 맞추는 뇌 | 황혼 증후군을 피하는 방법
6장 · 엄마의 뇌에 ‘우울’을 묻다
추풍 그리고 낙엽
행복을 꿈꾸던 낙엽의
“변해가는 엄마의 뇌를 통해 내 안에 숨겨진 과학을 발견하다”
30년차 다큐멘터리 작가, 멀어져가는 엄마를 간병하면서 얻은 ‘깨달음’과 ‘실천’의 기록
사람은 누구나 늙어간다. 나이가 들면 뇌도 늙고, 나이 든 뇌는 이곳저곳이 고장 나 우리 몸과 맘에 제대로 지령을 내릴 수 없다. 그러나 백세시대를 사는 현대인 중에 노화를 제대로 공부하고 노년기를 맞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80대 노인 10명 중 2명 이상이 치매 환자라고 한다. 노인 대표 질환인 만큼 부양가족의 연령도 중장년층일 수밖에 없고, 이들의 신체적·정신적인 고통은 국가적 문제가 됐다. 저자는 방송작가의 구성과 기획력, 과학저널리즘을 공부한 학도의 전문성, 그리고 실제 치매의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보는 딸의 자리에서 엄마의 이야기를 뇌과학으로 해석해나간다.
‘영상기록 병원24시’, ‘환경스페셜’, ‘일요진단’, ‘다큐공감’, ‘추적 사건과 사람들’ 등 3사 방송국의 간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을 기획·제작한 저자는 수많은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실을 탐구하면서 더 나은 인간의 삶을 만드는 데 일조해왔다. 이 책에서는 그 포커스를 엄마에게 맞췄다. 점점 달라져 가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나이 듦을 통해 달라지는 뇌의 모습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집착과 거부, 불면과 분노, 우울과 기억, 정서와 혼돈, 그리고 성격까지, 저자의 속살을 보는 듯한 가족사를 통해 우리는 나이 듦의 과정을 연민과 애틋한 심정을 담아 뇌과학이라는 학문의 스토리텔링으로 버무려간다.
“엄마의 이상 행동은 사실 뇌가 아프다는 외침이었다!”
엄마의 뇌에 묻고 뇌과학이 답하는 리얼 다큐멘터리 북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와 뇌혈관성 치매의 원인은 해마와 전두엽의 손상 때문이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손상되면 기억력을 점점 잃다가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본능적인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아무 때에나 바지를 벗는 탈억제, 갑자기 사람에 해코지를 하는 반사회적 행동, 집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