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엄마의 세상 길들이기
-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
결혼하기 전의 삶 | 후광을 비추는 사람을 만나다 | 결혼이란 상황에 몰리다 | 갑자기 아이가 생기다 | 임신기간 동안에도 워크홀릭!! | 삐뽀! 삐뽀! 아이가 위험하다 | 커리우먼인 나보고 전담육아를 하라고!! | 아이가 주는 행복 | 행복한 제안_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 조율의 시간 | 엄마만이 아니라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은 욕심 | 아들이 원하는 엄마의 역할
2부 엄마 길들이기
- 아이와 소통하며 배우는 세상이야기
5살 아들 시선 “아싸하러 간 엄마” | 엄마, 엄마도 우리 집에 와! | 엄마의 특별한 선물 94 | 아저씨, 다리 없는 거, 장난이죠? | 학교 폭력 청소년들과의 소통 | 너무나도 당당한 수학점수 24점 | 탕!탕!탕! 더 큰 소통을 위한 공연에서 정치로 | 정신없이 살다보니... | 초등학생 아들이 다 챙겨야 하는 동경 여행 | 비자발급도 모르는 엄마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 아들의 결심 “세상을 길들여야지!” | 결정을 아들이 해라!
에필로그_사고의 변환
엄마와 아이의 수평적인 소통 방법을 제시
이 책은 주된 관심은 육아에서 주로 볼 수 있듯이 엄마와 아이의 관계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수직적인 관계로 형성되기 보다는 수평적인 관계로 형성된다. 어떤 때는 엄마가 엄마이지만, 어떤 때는 엄마가 친구 같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는데, 아들에게 여행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든지, 또 초등학생 아들이 세운 여행 계획대로 여행을 가는 엄마, 그리고 공연예술의 기획에서도 아들에게 얻어 아이디어에 대해 충분히 아들의 생각을 묻고 아들의 생각대로 공연을 기획하는 모습에서는 초등학생의 아들이라기보다는 공연기획자의 아들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엄마는 엄마의 계획이나 생각을 직접적으로 강요하거나 이야기하지 않고, 먼저 행동으로 아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신선하다. 즉 소통 방법인데, 아들의 성적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먼저 엄마도 역시 공부를 하고 있어서 자신의 대학원 영어시험 떨어진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아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관점 포인트는 제목처럼 길들이기이다. 엄마가 아들을 길들이기인지 아들이 엄마를 길들이는 것인지 헷갈린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어린왕자와 여우, 어린왕자와 장미의 관계를 보는 듯 하다. 서로 <길들이기>를 시도함으로써 서로에게 관계를 맺고 신뢰를 형성한다. 길들이기란 단어는 상대방을 자신에게 맞추는 듯한 의미가 강하지만, 그렇게 상대방을 자신에게 끌어들이기 위해 먼저 상대방에게 자신을 맞추는 것을 먼저 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