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상상의 아테네, 베를린 도쿄 서울 기억과 건축이 빚어낸 불협화음의 문화사
저자 전진성
출판사 천년의상상
출판일 2015-08-03
정가 32,000원
ISBN 9791185811086
수량
목차
■ 지은이의 말
■ 감사의 말
■ 프롤로그 ‘근대’라는 환(등상
1부 프로이센 고전주의를 찾아서
1. 베를린, 중부 유럽의 아테네
슈프레 강가의 아테네: 그리스 열풍과 독일의 민족문화 | 프로이센과 아?테네 | 프리드리히 광장
2. 민족과 국왕 사이에서: 프로이센의 궁정건축가 싱켈
미적 혁명으로서의 프로이센 고전주의 | 프로이센 고전주의의 여명, 신위병소 | 왕립극장과 구박물관 그리고 유원지
3. 텍토닉과 프로이센의 국가이념
텍토닉의 원리 | 국가 텍토닉 | 시간의 텍토닉, 역사 | 역사주의자 싱켈
4. 독일제국의 역사주의 건축
‘문화민족’과 역사주의 건축 | 싱켈의 계승자 고트프리트 젬퍼 | 역사주의 건축의 본령, 네오르네상스 양식 | 제국주의의 첨병, 네오바로크 건축
5. 역사주의와 도시계획
싱켈과 렌네의 신고전주의 도시건축 | 호프레히트 계획안 | 현대적 도시계획의 등장 | 슈프레 아테네에서 슈프레 시카고로
2부 아시아의 프로이센을 넘어
1. 독일 역사주의 건축의 결정판, 칭다오
문화제국주의 | 독일제국의 동아시아 거점도시 칭다오 |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도시들과의 차별성 | 칭다오 도시계획과 역사주의 건축
2. 메이지 일본과 프로이센: 이와쿠라 사절단의 시선
일본의 서구화 | 『실기』의 기본 노선 | 서구세계의 체험 | 『실기』에서 프로이센의 위상
3. 국가적 텍토닉으로서의 제국헌법
‘아시아의 프로이센’을 꿈꾸며 | 프로이센식 헌법의 제정 | ‘국체國?’의 구현으로서 제국헌법 | 서구화와 일본화 | 일본의 문화민족주의
4. 도쿄의 발명
에도에서 도쿄로 | 긴자 벽돌거리의 등장 | ‘관청집중계획’과 중심의 발명 | ‘도쿄시구개정조례’
5. ‘빅토리아’ 혹은 ‘빌헬름’?: 메이지 시대의 공공 건축
영국인 건축가 조사이어 콘더가 끼친 영향 | 일본 근대 건축의 대명사 다쓰노 긴고 | 독일파 건축가 쓰마키 요리나카 | 제국의 도구이자 도상으로서 건축
3부 아테나의 섬뜩한 환등상
1. 도시계획과 식민주의
출판사 서평
“기억과 망각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건축과 도시계획은 그 본성상 기술적 사안이기에 앞서 담론적이다. 고대 아테네와 그 분신인 프로이센 고전주의에 대한 기억과 망각 속에서 베를린, 도쿄, 서울이 근대적 수도로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그리고 도시민들의 반응 등을 망라하여 다루었다.”
아테네를 상상한 도시, 베를린ㆍ도쿄ㆍ서울
―이 책이 말하다
《상상의 아테네, 베를린·도쿄·서울》은 하나로 엮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세 도시 베를린, 도쿄, 서울을 다룬다. 베를린과 도쿄는 ‘위로부터의 근대화’를 이룩한 ...
“기억과 망각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건축과 도시계획은 그 본성상 기술적 사안이기에 앞서 담론적이다. 고대 아테네와 그 분신인 프로이센 고전주의에 대한 기억과 망각 속에서 베를린, 도쿄, 서울이 근대적 수도로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그리고 도시민들의 반응 등을 망라하여 다루었다.”
아테네를 상상한 도시, 베를린ㆍ도쿄ㆍ서울
―이 책이 말하다
《상상의 아테네, 베를린·도쿄·서울》은 하나로 엮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세 도시 베를린, 도쿄, 서울을 다룬다. 베를린과 도쿄는 ‘위로부터의 근대화’를 이룩한 후발 제국의 수도라는 공통점을 지닌 데 반해, 도쿄와 서울은 오랜 역사적 인연을 지닌 동일문화권 안의 제국-식민지 관계였다.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서울과 베를린이 하나로 엮일 수 있는 것은 제국 일본의 수도였던 도쿄를 매개로 하나의 독특한 지리적 상상이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에 대한 가히 종교적인 동경이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였던 베를린을 상상의 아테네로 만들었고 이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일본이 신흥제국의 수도 도쿄를 상상하는 모델이 되었으며, 종국에는 일제 식민지가 된 조선의 수위도시 경성에까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중앙청은 파르테논 신전과는 시대적으로나 장소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정치적·역사적 가치를 놓고 볼 때 너무나 동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