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제1장 무한한 다양성
제2장 생명의 구성단위
제3장 최초의 숲
제4장 무리의 형성
제5장 물의 정복자
제6장 육지로의 침공
제7장 방수성 피부
제8장 공중의 지배자
제9장 알, 주머니, 태반
제10장 주제와 변주
제11장 사냥꾼과 사냥감
제12장 나무 위의 삶
제13장 의사소통을 향한 열망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찾아보기
주요 내용
잘 만들어진 자연 다큐멘터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과 경이로움을 자아내고, 생명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60년 넘게 자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이 책에서 지구 생명들의 위대한 순간들을 탄성을 자아내는 이미지들과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담아낸다.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이 책은 여전히 독자들에게 생명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생명이 시작된 순간부터 시작해서 물을 정복하고, 육지로 나아가 지상에서의 삶에 적응하고, 날개를 펼쳐 하늘로 날아오르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새끼를 낳고, 두 발로 걸어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생명이 맞이한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애튼버러는 지구 생명의 경이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재미있고, 친절한 설명과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그는 생명의 위대한 여정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이 지구의 생명들이 인류가 앞으로 지켜가야 할 소중한 유산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제1장에서는 화석에 남겨진 생명의 흔적들을 통해서 생명이 시작된 순간을 찾아보고, 그 생명의 모습을 유추한다. 처음 시작된 생명은 단순한 형태였지만,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여 오늘날의 폭발적인 다양성을 일궈냈다. 제2장은 산호초를 통해서 초기 해양 무척추동물들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그리고 그들의 삶이 어떠했을지를 다룬다. 이들은 껍데기를 갖추는 방향으로 진화하기도 하고, 먹이를 사냥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오늘날에는 조개, 새우, 오징어, 문어, 불가사리, 해파리 등 여러 생물들이 바다를 풍요롭게 한다. 제3장에서는 육지로 올라온 식물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이끼류는 습기가 많은 축축한 육지에서의 삶을 시작했고, 그들을 따라서 좀류와 톡토기류를 비롯한 원시 곤충들이 육지로 올라왔다. 이후에 식물과 곤충은 공존관계를 형성해간다. 식물은 수정을 위해서 꿀과, 꽃가루 등 선물을 제공했고, 곤충은 그 대가로 꽃가루와 씨앗을 퍼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