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009
1장 건강식품의 배신
유산균에 대한 환상 017│요즘 브라질너트 안 먹는 사람 있나? 021│오메가-3, 누구냐 넌! 024│콜라겐을 먹어서 보충하라니! 028│항산화제의 거품 031│코코넛오일은 그저 기름의 한 종류일 뿐 036│해독주스에는 해독기능이 없다 039│버섯이라는 곰팡이 043│요구르트 바로 알기 048│자작나무에는 자일리톨이 없다 051│효소제품과 발효효소의 실체 054│코코넛슈가도 설탕입니다 058│육각수 기억설, 물의 영특함에 대하여 061│고칼로리인 벌꿀로 하는 허니다이어트 064│체내 지방 녹인다는 석류즙과 크릴오일, 믿을 수 있나? 067│노니, 신이 준 선물인가? 070
2장 그거 진짜 몸에 좋은 거 맞아?
식초 예찬에 초 치기 077│화학조미료, MSG는 무죄 081│치명적 매력의 활성수소 혹은 수소수 086│현미가 그렇게 좋다면서요 090│한국인이 사랑하는 미네랄 093│아직도 천일염만 찾나요? 095│하루에 물 몇 잔이나 드시나요? 098│변비는 있어도 숙변은 없다 101│제6대 영양소의 탄생 104│설탕의 오명을 벗기다 108│피 맑게 해주는 음식이 있으면 혈액투석은 왜 하나? 111│밀가루는 몹쓸 식품인가? 115│알칼리 식품과 알칼리 체질의 상관관계 118│막걸리가 항암식품이 된 사연 121│효소찜질 하면 몸이 정말 개운해지나요? 125
3장 건강상식, 제대로 알기
활성산소가 그렇게 무서운가? 133│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라는 이상한 구분 136│소식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140│자외선과 피부암, 선탠과 비타민D 144│방귀는 몸에 나쁜가? 149│대변이식, 똥이 약이 되는 시대 152│우리 몸을 지키는 파수꾼, 면역의 비밀 155│우유 마시면 설사하는 이유 160│아미노산이란 무엇인가? 163│염산이 소화를 돕는다고? 167│비만은 오로지 과식 탓일까? 169│음주와 사회비용 그리고 건강 174│매연은 발암물질인데, 연기 쏘인 훈연식품은 괜찮을까? 178│빵이 부푸는 이유
반짝 인기를 누린 후 사라진 수많은 건강기능식품들,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물과 돼지기름이 들어 있는 비커 두 개가 있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으므로 돼지기름은 물 위에 둥둥 떠 있다. 여기에 한 비커에는 식용유를 넣고 다른 비커에는 크릴오일을 넣어 빠르게 저어준다. 식용유를 넣은 비커는 돼지기름과 식용유가 뭉쳐질 뿐 물에 녹지 않았고, 크릴오일을 넣은 비커는 돼지기름이 녹아 물과 함께 섞였다. 이 실험의 결론은 크릴오일 섭취 시 우리 혈관 속의 기름을 크릴오일이 녹여서 몸 밖으로 배출한다는 것이다. 그럴듯하게 보인다. 그러나 이는 비커 속과 혈관 속을 동일시하는, 인간의 소화 및 물질의 흡수과정을 무시하는 비논리적인 결론이다.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들이 비슷한 과정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가 별 효능이 없다고 밝혀져 자취를 감추었다.
건강식품은 식품위생법, 의약품은 약사법으로 규제한다. 건강식품은 의약품으로서의 인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선전해서도 안 된다. 의약품은 임상성적을 제출해 관계기관의 허가를 득한 것이고, 건강식품은 이런 절차가 필요 없어 제품등록만 한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식품의 대부분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언제나 피해를 입는 것은 이를 알 길 없는 소비자들이다.
건강 핫이슈 69개를 쉽게 설명한 건강정보서
이 책은 식품 및 건강식품에 대한 팩트와 함께 평소 대중들이 궁금해 했던 건강 관련 이슈들을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1장 건강식품의 배신’에서는 유산균, 코코넛오일, 노니, 크릴오일 등 현재 각광받고 있는 건강식품들의 실체를 밝히고, ‘2장 그거 진짜 몸에 좋은 거 맞아?’에서는 식초, 현미, 천일염, 밀가루, 설탕 등 건강에 좋거나 나쁘다고 알려진 식품 등에 대해 알아본다. ‘3장 건강상식, 제대로 알기’에서는 활성산소, 자외선, 면역, 유·무산소 운동 등 일상에서 흔히 쓰지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주제들을 다루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