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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디지털 시대, 역사·박물관 교육
저자 강선주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2-02-15
정가 39,000원
ISBN 9788946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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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사회 변화와 역사 교육과정
1. 머리말
2. 사회 변화와 교육과정 이론
3. 역사의식, 역사교육 이론, 디지털 원주민, 수업
4. 맺음말

2장 | 이주와 네트워크 시대 초등 사회과 역사
1. 머리말
2. 환경확대법과 역사의 분산 혹은 집중 배치, 역사 융합
3. 과도한 자긍심보다는 복합 정체성
4. 맺음말

3장 | 문화재·문화유산 교육과 역사교육
1. 머리말
2. 한국사와 문화재의 연합을 통한 국민 만들기
3. 문화유산과 역사교육의 서로 다른 길 찾기와 유산화
4. 맺음말

4장 | 학생의 역사 정체성과 역사교육의 내용
1. 머리말
2. 민족·종교 정체성, 초국적·복합적 정체성, 겉도는 국가 서사
3. 학생의 복합적 다양성과 역사교육의 내용
4. 맺음말

5장 | 다중시각의 역사 수업과 윤리적 문제
1. 머리말
2. 다중시각의 역사 수업
3. 다중시각의 역사 수업에서 가치 판단 충돌 문제의 해결 유형
4. 맺음말

6장 | 디지털 공공역사와 박물관 전시를 통한 역사교육
1. 머리말
2. 공공역사와 공공역사가
3. 한국에서 공공역사 주체의 변화와 집단기억
4. 소셜미디어와 역사하기
5. 박물관 역사 전시의 방향: 결과로서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역사
6. 맺음말

7장 | 학교연계 박물관 역사교육
1. 머리말
2. 학교 역사, 교과서의 유물 사진 한번 보기
3. 박물관 전시물, 편견 깨기와 한계 넘기
4. 박물관에서 큰 문화 읽기, 새로 탐구하기, 되돌아보기, 복수로 해석하기, 시공간 연결하기
5. 맺음말

8장 | 역사와 유산, 이성과 감정의 복합 전시: 역사교육의 시각에서 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역사관
1. 머리말
2. 디지털 시대의 풍성한 디지털 ‘핸즈온’, ‘하트온’, 그러나 아날로그적 체험의 부족
3. 다중시각의 역사 재현, 그러나 역사 생성 체험의 부재
4. 논쟁적 역사의 재현 가능성과 민감한 역사·유산에 대한 교육적·사회심리적 접근의 필요성
5. 맺음
누구나 ‘역사하기(doing history’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역사 문해력’의 중요성을 논하다

‘역사하기’는 대학 이외의 공공의 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역사적 서술과 재현, 활용을 일컫는 말이다. 오늘날,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전문가뿐 아니라 누구나 역사하기의 주체가 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디지털 세계에서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수용하지 않고 진정한 주체가 되려면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힘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하기’를 통해 생산되는 각종 역사와 올바르게 상호작용하려면 역사교육이 적극적으로 ‘역사하기 교육’과 ‘역사 문해력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역사 문해력’은 역사교육이 개인의 역사의식과 정체성에 대해 성찰하면서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하며, 이는 저자가 책 전체를 통틀어 강조하는 ‘역사의 인식론적·방법적 지식’과 연결된다.
박물관 교육자이기도 한 저자는 역사하기의 또 다른 주체인 박물관의 역할도 강조한다. 학교나 박물관뿐 아니라 다른 역사교육 기관들도 함께 문해력 교육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 그러려면 박물관이 역사를 재현하는 과정, 즉 큐레이팅 자체가 교육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재현과 교육이 복합된 전시, 큐레이팅의 과정과 결과가 복합된 전시로 나아갈 때, 박물관은 디지털 시대의 공공역사가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