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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 재생의 시대를 위하여
저자 폴 호컨
출판사 글항아리사이언스
출판일 2022-02-25
정가 34,000원
ISBN 9788967359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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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가이드

1. 해양
해양보호구역 | 바다숲 조성 | 맹그로브 | 염습지 | 해초 | 아졸

2. 숲
숲을 자연 상태로 놔두기 | 북방림 | 열대림 | 신규 조림 | 이탄지 | 혼농임업 | 불 생태학 | 대나무 | 『오버스토리』의 퍼트리샤 웨스터퍼드 _리처드 파워스

3. 야생화
영양 단계 연쇄반응 | 방목지 생태학 | 야생동물 회랑 | 야생화 _이저벨라 트리| 초원 | 꽃가루 매개자들의 재야생화 | 습지 | 비버 | 생물지역 | 야생의 존재들 _ 칼 사피나

4. 땅
재생농업 | 경축순환농법 | 황폐화된 땅의 복원 | 퇴비 | 지렁이 양식 | 레인메이커 | 바이오차 | 개개비의 울음소리 _찰스 매시

5. 사람
자생 | 힌두 오우마루 이브라힘 | 아홉 명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 _네몬테 넨퀴모 | 숲이 농장이다 _라일라 준 존스턴 | 여성과 식량 | 솔 파이어 농장 _리아 페니먼 | 깨끗한 조리용 가열 기구 | 여자아이들에 대한 교육 | 지구를 복원시키는 친절한 행동들 _메리 레이놀즈 | 정말로 포도밭을 짓밟는 사람은
누구인가? 감사장 _미미 카스틸 | 자선단체들은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한다 _엘런 도시

6. 도시
탄소중립 도시 | 건물 | 도시 농업 | 도시의 자연 | 도시에서의 이동성 | 15분 도시 | 탄소 건축

7. 식량
아무것도 낭비하지 않기 | 모든 것을 먹기 | 현지화 | 탈상품화 | 곤충의 멸종 | 먹을 수 있는 나무들 | 우리가 날씨다 _조너선 사프란 포어

8. 에너지
풍력 | 태양에너지 | 전기자동차 | 지열 | 모든 것을 전기화하기 | 에너지 저장 | 마이크로그리드

9. 산업
빅 푸드 | 의료 산업 | 금융 산업 | 군수산업 | 정치 산업 | 의류 산업 | 플라스틱 산업 | 빈곤 사업 | 오프셋에서 온셋으로

10. 행동+연결

후기_데이먼 가모
기후위기 해결은 인간에게 부자연스러운 행위

책 제목인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처럼 기후위기를 종식시킨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이는 2050년이 되기 전에 탄소 순 배출량 0을 달성하는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적절한 속도로 올바르게 나아가는 사회를 만든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2030년까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 뒤 2040년까지 또다시 절반을 줄여야 한다.
기후위기 해소에 실천의지가 있는 이들은 흔히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한다. 저자 폴 호컨은 탄소발자국 계산이 흥미롭긴 하나, 이 책은 다른 방식을 택한다고 말한다. 세상에 ‘개인’ 같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개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아 정체감일 뿐, 실제로 개인이 된다는 것은 인류 및 생물계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뜻이다.
기후위기 문제에 있어 당신이 전문가가 아니어서 걱정되는가? 거의 모든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 만큼 아는 데다, 당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 요즘 청년 세대는 기후위기 문제가 우울증을 일으킨다고 호소한다. 저자도 말한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인간에게는 제대로 준비가 안 된 부자연스러운 행위다. 우리의 정신이 그런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사실 누가 아침에 일어나 30년 안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며 흥분하겠는가? 기후 관련 뉴스를 대중이 외면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지금 당장 눈앞의 삶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데 뛰어난 자질을 지닌 종이다. 홍수나 태풍처럼 직접적인 위협이 닥치면 한 몸이 되어 그 문제에 달려든다. 그러니 저자는 기후위기를 끝내려면 많은 작가가 그러하듯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릴 것이 아니라, 지금 사람들이 바로 필요로 하는 것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식량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자연도 되살리며, 경제적으로도 타격받지 않을 수 있는 기후위기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나무를 심는 일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