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언제나 즐거움이 가득한 곳, 어서오세요 여기는 솔트입니다. 012
Essay
솔트의 시작, 그리고 10년 016
Spring
In salt
솔트의 봄
봄멸치회 024
Spring Anchovy Carpaccio
가재새우파스타 026
Scampi Pasta
서해바다 주꾸미 028
West Sea Octopus
올리브오일 이야기 030
About Olive Oil
동해바다 봉골레파스타 032
East Sea Vongole Pasta
봄나물튀김 034
Fried Spring Namul
치즈 이야기 036
About Cheese
시저샐러드 038
Caesar Salad
문어구이 040
Roasted Octopus
바나나튀김 042
Fried Banana
마데이라 이야기 044
About Madeira
Essay 046
솔트의 보물, 소금
Summer in Salt 054
솔트의 여름
가지구이 056
Roasted Eggplant
한치순대 미나리무침 058
Calamari Sundae with Minari Salad
토마토치즈파스타 060
Tomato Cheese Pasta
토마토카프레제 062
Tomato Caprese
토마토 이야기 064
About Tomato
동전복구이와 멸치소스 066
Abalone with Anchovy Sauce
수박구이와 초리조구이 068
Roasted Watermelon and Chorizo
바질크림페스토파스타 070
Basil Cream Pesto Pasta
허브포카치아 072
Herb Focaccia
전복내장리조또 076
Abalone Risotto
여름 감자로 만든 매시트포테이토와 옥수수 078
Mashe
한국의 사계절 식재료가 만난 이탈리안 요리
이 책에서는 한국식 식재료로 만든 이탈리안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단순히 면을 삶고 소스와 버무리는 일반적인 조리법이 아닌 정성이 담긴 조리법으로 말이다. 홍신애는 최고의 맛을 내는 방법으로 그 계절의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 해의 기후나 환경에 따라 제철 재료가 매번 바뀌니 재료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필요한 일이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맛 만큼은 최고를 고집해야 합니다. 한번 최고의 맛을 찾았다면 절대로 되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요리하는 사람이 기본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이 책에선 사계절 요리를 섹션별로 모두 만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맛있는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재료에 담긴 솔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뿐더러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솔트의 레시피 노하우도 함께 엿볼 수 있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솔트의 아날로그 음식 사진
느리고 성실하게 만들어내는 맛의 아름다움과 찰나의 기쁨을 기억하는 방식에 있어서 솔트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과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경험은 필름 촬영의 방식과 비슷하다. 필름카메라를 통해 식탁을 가득 채운 풍성한 색감의 제철 요리들과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빈티지 그릇들, 식탁 위를 오가는 분주한 손들과 공간을 채운 따뜻한 에너지 등 그 순간들을 온전히 담아냈다. 필름카메라로 담긴 솔트의 요리는 아날로그 감성이 더해져, 보면 볼수록 더욱 멋스러운 책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