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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상식의 힘
저자 차병직
출판사 홍익출판사
출판일 2009-06-20
정가 13,000원
ISBN 978897065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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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힘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망의 내일을 위해, 외친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상식보다는 몰상식이, 순리보다는 억지가 압도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오늘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상식의 정의는 터무니없이 왜곡된 것들뿐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상식의 힘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은 요원하기만 하다.



상식은 보통 사람들의 정상적인 판단에 의해 정해진, 한 사회가 반드시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고귀한 가치다. 그런 가치가 무너지고 몰상식이 활개 치는 사회공동체는 쇠락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난폭한 운전자의 바퀴 밑에 깔린 교통 상식의 운명처럼, 점점 상식의 가치가 소멸되어가는 우리 사회의 위기를 경고한다.



일기예보, 스포츠, 음식, 도로교통 등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문화예술, 경제, 법, 학문 연구의 자유 같은 거시적 담론에 이르기까지 상식의 힘에 의해 작동되는 사회를 미세한 이성의 현미경을 통해 바라보는 저자는, 상식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본임을 말하며 ‘상식의 복원’을 외친다.




상식이 무너진 우리 사회에 던지는 희망의 상식
우리 모두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행동을 촉구하는 책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상식의 복원은 어떻게 가능한가? 그 일은, 시민으로서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행동으로만 가능하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회의와 절망의 바다가 아니라 희망이라는 항구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모두의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한 행동을 촉구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세상 곳곳에 대한 저자의 자유분방한 관심과, 그것을 글로 빚어내는 미려한 솜씨다. ‘낙천적 냉소주의자’를 자처하는 저자는 농익은 필력을 통해 훼손된 상식에 의해 좌우되는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하면서도, 그 너머에 있는 희망의 근거들을 발견하려 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