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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ONE
Starters
12 자연을 생각하며
14 참 반가운 소식
15 단어:핫 메스
18 카사 스카투린
20 각색된 인물들
21 더 이상 평범하지 않아
22 식상한 무드보드
24 가짜들
25 욕조에 대한 고찰
26 불필요한 여행
28 계절: 사막 예술
30 조케네스 무소
36 모나 찰라비
PART two
Features
44 하테파 클리어베어
54 미요코 야스모토
64 겹겹이 싸인 여인
72 비즈카야 정원
78 집에서: 나누시카
84 축소
92 거의 모든 것의 역사들
96 헬렌 프랑켄탈러
PART THREE
Nature
108 있을 수 없는 세계
114 론 핀리
122 클릭을 부르는 동물들
130 생생한 압화
138 제인 구달
146 자연의 힘
150 바위처럼 굳건하게
160 다섯 가지 팁
PART FOUR
Directory
172 피어 리뷰
173 문제적?물건
174 컬트?룸
176 나쁜 아이디어
177 어젯밤
178 앤 타일러
180 십자말풀이
181 바로잡기
182 Stockists
183 Credits
184 내가 가장 아끼는 것
감성을 자극하는 큼지막한 사진, 넉넉한 여백, 간결하고 세련된 서체,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 킨포크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모델 사진과 빽빽한 광고로 가득한 기존의 잡지와는 무언가 다르다. 그들은 명품의 가치를 홍보하기보다는 삶의 소박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다룬다.
‘KINFOLK’는 친족,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작가, 농부, 사진가, 디자이너, 요리사,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이들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료된 많은 이들이 모여 이제는 커다란 커뮤니티로, 나아가 ‘킨포크 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내가 숲으로 간 이유는 내가 의도하는 대로 살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내가 헛되게 산 것이 아님을 깨닫고 싶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처럼 킨포크 37호는 자연에서 길을 찾는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지구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젊은 모델 하테파클리어 베어, 부다페스트에서 세계적 브랜드를 탄생시킨 대담한 커플, 프랑스 남부의 사진작가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그리고 제인 구달은 묵직한 질문을 건낸다. “새로운 세대를 우리보다 더 나은 관리인으로 키워내지 못하면 다 무슨 소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