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아름다운 수학자들 1
1. 수학자와 처음 만난 날: 구로카와 노부시게(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
2. 문제를 푸는 것보다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구로카와 노부시게(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
3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인간을 공부하는 것: 가토 후미하루(도쿄공업대학 교수
4 예술에 가까울지도: 지바 하야토(도호쿠대학 교수
재야의 연구자들
5. 일상과 수학, 두 세계: 호리구치 도모유키(수학교실 강사
6. 개그 소재가 진리로 향한다: 다카타(개그맨
7. 이렇게까지 좋아질 줄은 몰랐다: 마쓰나카 히로키(수학교실 강사, 제타형님(중학생
아름다운 수학자들 2
8. 수학이 싫어질 리가 없다, 나 그 자체니까: 쓰다 이치로(주부대학 교수
9. 약간은 수행 같아요: 후치노 사카에(고베대학 교수
10. ‘수학이란 이것이다’라고 선을 그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아하라 가즈시(메이지대학 교수
11. 열심히 했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카세 마사히토(수학자. 수학 역사가
12. 아름다운 수학자들의 일상: 구로카와 노부시게, 구로카와 에이코, 구로카와 요코
취재에 응해 주신 분들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울면서 종이 공작을 만들고,
전철 안에서 연구하며 방구석을 종이 더미로 무너트리는 수학자 11인의 놀라운 일상
대체 수학자는 어떻게 일할까? 그들이 무엇을 연구하고, 어떻게 연구 업적을 인정받으며, 고등수학과 일상생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번쯤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은 그에 대한 흥미로운 대답을 제시한다. 출퇴근 시간의 전철 안에서 메모를 끼적이며 연구를 진행하고, 동료 수학자와 대화하며 연구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연구비의 상당 부분을 여행 경비에 지출하는 수학자들의 모습은 예상했던대로의 엉뚱함과 상상 못 했던 의외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수학 증명을 메모한 종이 무게에 방바닥이 꺼져버리고,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며 가설을 가다듬다가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 등 연구밖에 모르는 ‘수학 바보’ 같은 모습과 동시에, 수학자들은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동료와의 교감을 중시하는 인간적이고 따듯한 면모를 드러낸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은 아내와 수학뿐’이라 말하고, 250년 전의 논문을 옮겨 적으며 선배 수학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에서는 숫자 너머의 인간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퍼뜩 떠오른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몇 달간 울면서 종이 공작을 만들고, 독창적인 노래와 꼼수를 만들어 학생들이 수학과 친해지도록 노력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자신만의 수학을 최선을 다해 즐기는 진심이 전달된다.
담당 편집자와의 술자리에서 수학자와 소개팅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다가 시작되었다는 이 취재 여행은 인터뷰하는 수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차례차례 조명하며, 이들에게서 ‘수학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는다.
수학은 나 자신, 본래 싫어할 수 없는 것
수학의 진정한 모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11인의 길잡이
하루 종일 숫자와 씨름하며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만 살 것 같았던 수학 세계의 다양성에 눈 뜬 저자는 11인의 수학자와 수학 마니아들과 만나며 각자의 수학,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