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장. 차별이란 무엇일까?
·만약 당신이 차별을 받는다면
·원숭이는 왜 오이를 내던졌을까?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까?
·감정 조절에도 학습이 필요할까?
·차별을 느낀다는 것 = 차별의 감수성
·나도 모르게 불쑥 나온 한 마디
·이익과 불편을 받는 쪽은 정해진 걸까?
2장. 차별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차별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프레임이란?
·취향이 다르면 차별이 되는 걸까?
·21세기 신분제도, 수저 계급론
3장. 이중적인 법의 실체
·규칙은 왜 필요할까?
·법은 꼭 필요할까?
·법은 누가 정하는 거지?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할까?
·법이 차별을 합법화했다면?
·악법도 법일까?
·법도 진화하고 있다!
·그들만의 리그가 따로 있다니!
4장. 세계 속 차별
·제국주의와 식민지
·제국주의의 최대 피해자: 흑인 노예들
·인종에 대해 논하다!
·열등한 유전자를 없애라
·세계화로 인한 문화 차별
5장. 사회에서 벌어지는 차별
·사회 속 차별은 어디에서 올까?
·[사회 속 차별 하나]빈부 격차: 나만 왜 점점 가난해질까?
·[사회 속 차별 둘]노동 차별: 나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싶다
·[사회 속 차별 셋]교육 격차: 개천에서 나오는 용이 사라져간다
·[사회 속 차별 넷]정보 차별: 나만 왜 그 정보를 듣지 못했을까?
·[사회 속 차별 다섯]성 차별: 누가 여성을 약자로 만들었나
·[사회 속 차별 여섯]다문화집단 차별: 당신은 왜 우리나라에 왔습니까?
·사회 속에서 찾은 차별, 그 이후
6장. 차별에 저항하다
·변화를 위한 터닝 포인트
·차별에 대한 투쟁의 시작
·우리가 스스로 권력자를 뽑는다고?
·먼 길을 돌아온 보통선거권의 쟁취
·반격을 자초하는 권력자들
에필로그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지침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혐오 발언이나 차별을 당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상황이 여러 번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별은 오늘 우리 사회의 일상다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차별은 오랜 세월 겪어왔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길 때도 있습니다. 《차별은 원숭이도 화나게 한다》는 사회 전체에 만연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 차별을 집중 조명합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왜 타인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걸까요? 저자 복대원·선보라 선생님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사와 사회 교사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차별 감수성’을 기르자고 강조합니다. 차별의 개념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톺아보며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여러 모습을 제시하며, 일상 속 차별이 얼마나 흔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끄집어냅니다. 《차별은 원숭이도 화나게 한다》는 꼬리감는원숭이를 대상으로 공평과 불공평에 대한 반응실험뿐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차별 사례를 구성해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차별과 차별에 저항하는 사례들을 차별 감수성을 가지고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당신은 금수저인가요, 흙수저인가요?
‘흙수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바로 흙수저인데요. 누군가 내게 ‘넌 흙수저야’라고 막말을 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반대말은 금수저인데, 부모의 도움을 전폭적으로 받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죠. 몇 년 전부터 흙수저여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조적인 말과 금수저로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말이 SNS 곳곳에서 떠돕니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떠돌게 된 흙수저, 금수저 같은 말들 역시 차별의 언어입니다. 희망 없는 미래를 기다리는 젊은 세대의 자조 섞인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을 재산의 정도로만 평가하는 것은 분명한 차별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