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평등하게 지식과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장소, 도서관
그 깊고 찬란한 역사 속으로
도서관은 책을 모아 둔 곳이다. 그 외에도 신문, 지도, 영상을 비롯한 온갖 기록물을 보존하며 이용자들에게 자유롭게 빌려준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는 돈도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도서관은 인류 지식과 지혜는 모두가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서관이 처음부터 오늘날과 같은 공간은 아니었다. 문자를 기록하고 종이와 책을 만드는 일은 아주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이 매우 귀했다. 책을 읽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던 것은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뿐이었다. 책을 많이 가진 사람이 개인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지만 보통은 주변 사람들에게만 책을 빌려주고는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며 도서관은 모든 사람에게 열린 공간이자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문화 시설이 되었다.
도서관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겪어온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서를 늘리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두루 책을 수집한 왕부터 종교적 탄압을 받는 책을 보존한 수도사, 오랜 세월 빛을 보지 못한 책을 찾아내 세상에 다시 알린 휴머니스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을 만들고자 한 지도자까지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인류 역사와 함께 흥망성쇠를 겪은 도서관의 역사를 알게 될 것이다.
오늘을 만든 도서관, 내일을 만들 도서관
어느덧 우리나라에는 1,000개가 넘는 도서관이 세워졌다. 하지만 도서관이 이처럼 우리 곁에 당연하게 존재하는 곳이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인류는 도서관이 있었기 때문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가 과거에 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이 지식을 기록하고, 저장하고,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서관은 그러한 인류 지식과 지혜를 가득 담아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보물 창고의 역할을 했다.
이제 도서관은 책을 찾고 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