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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 스피리투스 청소년 문학 시리즈
저자 박생강
출판사 스피리투스
출판일 2022-03-03
정가 13,500원
ISBN 978899787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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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그의 10대, 또 우리의 10대 시절 _ 정재민(작가, 법무심의관
추천의 말―새로운 걸음을 떼는 친구들에게 하고픈 말 _ 재미교포 M 군

이태원 | LA행 비행기 | 진짜 미국 | 사립학교와 유치원 | 첫 등교 | 전자수첩과 농구공 | 오렌지 일기 혹은 오렌지 알기 | 나도 왕, 너도 왕 | 마켓플레이스 | 영어의 세계 | 차별의 세계 | 커플의 세계 | 치수는 한 치수 크게 | 프롬 파티 | 외로운 밤에 뜨는 달 | 소포모어 | 핼러윈, 셜록 홈스, 좀비견 | 유니버스 메타버스

작가의 말
‘문학동네소설상’,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박생강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조기유학 광풍이 한창이던 시절, 엄마와 함께 미국 이민 길에 오른 고등학생 이태리, 이태조 남매. 테디, 니키, 루이, 민형, 애니가 기다리는 미국의 오렌지 고등학교. 학교 최고의 아웃사이더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싸가 된 한 소년의 이야기.

쥐똥 같은 영어 실력에 한국사와 게임 덕후인 태조, 아메리카 학교에 가다

고등학생 이태조. 이름에 걸맞은 한국사 덕후이자 〈워해머〉와 〈바이오하자드〉에 폭 빠진 게임 덕후.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이태원과 보광동을 함께 뛰놀던 절친 ‘보광동 7인방’을 뒤로 하고 미지의 세계, 아메리카로 떠난다. 이태원의 ‘메추리알 부자’ 모친과 누나 이태리와 함께.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고, 한국 친구들과의 우정이 전부인 평범한 10대 남매는 이제 낯선 아메리카 학교, 오렌지 고등학교의 학생이 된다(오렌지 고등학교는 이전에 오랫동안 오렌지 유치원이었기에 본문에서는 줄곧 ‘오렌지 유치원’ 이라고 부른다.
미국에 조기 유학을 간 거냐고? 아니다. 그들은 공부에 크게 의미를 두는 부류가 아니다. 그들은 미국에 ‘그냥’ 살러 간 아이들이었다.
등교 첫날, 그들 앞에 펼쳐진 아메리카 스쿨 라이프! 미국 아이, 멕시코 아이, 중국 아이, 한국 아이들의온갖 언어와 서로 다른 가치관이 섞여 난무하는 그곳. 한국 아이들 사이에서도 ‘냉면’과 ‘라면’이라 불리며 편이 갈라진 서로 다른 그룹들 속에서, 태리·태조 남매는 어떻게 하루하루 버텨낼 수 있을까. 그들은 이제 어제의 자신과는 다른 결심들을 하게 된다. 오직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틴에이저의 삶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쉽지 않다

태조는 한국에서 학교와 집과 친구 집을 오가며 ‘공부만 하면 되는’ 평범한 삶이 기다릴 줄만 알았다. 그러나 삶은 10대에게도 의도치 않게 흘러간다. 쥐똥만 한 영어실력을 가진 그에게 이제 더 이상 연습은 없다. 실전영어로 돌입하지 않으면 학교의 하루,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