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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년 비밀요원과 공동경비구역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통일 - 십대들의 힐링캠프 43
저자 김영권
출판사 행복한나무
출판일 2022-03-27
정가 12,000원
ISBN 97911887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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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대한민국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1부
1. 검은 선글라스의 남자
2.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3. 선감학원의 스라소니
4. 소년 비밀요원
5. 알랭 들롱과 개호주
6. 악마산에서 시작한 지옥 훈련
7. 알랭 들롱이 죽다
8. 빵빠레와 빠삐용

2부
1. 생존의 기술, 뱀처럼 움직이고 두더지처럼 숨어라
2. 개호주, 썰을 풀다
3. 비밀요원, 거미줄에 걸린 하루살이 인생
4. 스물네 명에서 아홉 명으로, 비운의 청춘
5. 최초의 청소년 특수공작원 부대
6. 민통선을 지나 윗동네로 가는 길
7. 스라소니와 개호주
8. 개호주의 유인술
9. 삼팔선만 넘으면 성공하는 거야

│에필로그│낙엽처럼
│작가의 말│ 어린 생명의 메아리
기록에 남지 않은 소년 비밀요원들의 이야기
1950년 6월 25일 새벽,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비밀 부대원들은 조선인민군의 후방으로 잠입하여 여러 비밀 작전을 수행하였다. 전쟁이 한창이었을 때뿐만 아니라 휴전 이후에도 남한과 북한은 서로에게 비밀 작전 요원을 지속해서 파견하였다. 1953년 휴전 이후로 1972년 남북공동성명 때까지 대한민국 정부는 1만 명이 넘는 공작원을 북한에 보냈으며, 그것은 북한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소년이 북한에 침투했다가 전사했는데, 정부가 기록을 남기지 않아 보상이 막막한 실정이다. 60년이 넘도록 소년 소녀 북파 공작원들의 실체를 숨겨오면서 기록을 말살해 버려 비밀 공작원들의 고통과 희생은 점점 잊혀가고 있다. 『소년 비밀요원과 공동경비구역』은 소설이지만 우리의 아픈 역사다. 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암담한 물음에 소설은 너무도 구체적으로 답을 해주고 있다.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휴전이 아닌 종전과 ‘통일’이라는 것을.



<책속으로>

“여러분들은 이제 국가의 명을 받고 위대한 사명을 수행하러 떠나는 몸이다. 그 무엇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국가의 윗분이 보증하니까. 자, 지금부터 차례대로 힘차게 번호를 외치면서 승차한다. 시작!”
아직 부드러움을 잃지 않은 청소년들의 몸이 지렁이처럼 생동하며 트럭으로 올랐다. 장막이 닫히기 시작하자 중년 선글라스가 목청을 울렸다.
--본문 38Page
1953년 7월 휴전협정 체결 후 유엔군이 주둔한 남한 측에서는 군인을 북파할 수가 없었다. 생포돼 취조받을 경우 협정 위반이 드러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과 북은 그 이후에도 물밑으로 게릴라전과 스파이 활동을 계속했다. 그래서 북파 공작원들은 군번도 계급도 없는 민간인 신분으로 사복이나 북한 군복을 입고 위장한 채 침투했던 것이다.

-본문 138Page
시외버스 정류소 앞 전봇대나 벽에 포스터와 표어가 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