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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 날마다 그림책 (양장
저자 필립 귄
출판사 도서출판 책속물고기
출판일 2022-01-31
정가 13,000원
ISBN 97911632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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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세상을 향해 통쾌하게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

평화로운 바닷가에 상어 워베공이 나타납니다. 게는 워베공이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요. 게가 한 말이 가오리에게 전해지고, 가오리가 조개에게, 조개가 혹등고래에게, 혹등고래가 바닷새에게, 바닷새가 문어에게 전해지면서, 각자가 만들어 낸 이야기들로 순식간에 바닷가는 시끄러워집니다. 정작 이야기의 중심인 워베공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호주 인기 작가, 필립 귄과 재치 있는 그림으로 호주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어린이 문학상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은, 그레고리 로저스가 뭉쳐서 화제가 된 풍자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에서 그려진 해프닝은 가볍고 생각 없는 말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비꼽니다. 다른 사람에 관해 쉽게 떠들고, 추측성 말로 제멋대로 판단하고, 단면만 보고 진실을 외면하는 ‘말 많은 세상’을 향해 묵직한 충고와 통쾌한 경고를 날립니다.

워베공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책임감 없는’ 게와 ‘흥밋거리만 쫓는’ 바닷가 동물들

바닷가 동물들은 왜 그렇게 워베공에게 관심이 많을까요? 게가 툭 내뱉은 추측성 말 한마디가 ‘떡밥’처럼 던져지자, 다른 동물들은 제각각 자기만의 추측을 더하고 더해서 기어코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게’ 합니다. 모두 워베공에게 묻지 않고 워베공에 관한 이야기를 그저 흥밋거리로만 다루지요. 그때 워베공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평소와 다름없이 바다에서 헤엄을 칩니다!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전해 들었던 문어가 당황해합니다. “뭐야, 워베공에게 아무 일도 없잖아!” 판이 바뀌자, 오해했던 사실들을 따져 물으며 이야기는 거꾸로 흘러 모든 화살이 게에게 돌아옵니다. 하지만 말 많은 게가 멈추지 않고 또다시 입을 열려는 그때, 모든 소란스러움을 잠재울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이 그림책의 하이라이트지요!
우리는 책임감 없이 누군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