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아빠와 육지 아빠,
두 아빠가 보여 주는 깊은 가족애
『인어아빠』는 가족을 지키는 아빠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바다에 사는 인어아빠와 육지에 사는 아빠어부. 둘이 사는 곳은 다르지만 아빠이기에, 눈을 마주치고 손을 맞잡은 것만으로도 서로가 가족을 깊게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단번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어아빠와 아빠어부는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아빠입니다. 이런 아빠들의 따뜻한 마음은 『인어아빠』를 통해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아빠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어른들은 슈퍼 히어로 같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성 교육 기획자’ 허정윤 작가와
〈사이코지만 괜찮아〉 잠산 작가의 만남
허정윤 작가는 어린 시절 거제도에 살았어요. 작가의 아버지는 인어의 눈물은 진주가 되고, 진주(眞珠는 ‘진실한 구슬’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넓은 바다를 보며 들었던 이 이야기를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잠산 작가의 감각적인 그림과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잠산 작가는 수많은 작업의 콘셉트 아티스트 및 tvN 드라마 〈남자 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아트워크를 담당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잠산 작가는 ‘잃어버린 환상을 찾아주는 아티스트.’로 자주 소개됩니다. 이번 작품 역시 잠산 작가 특유의 환상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인어들이 해를 쬐기 위해 쉬는 장소는 고래 위 휴양지이며, 바다 속 인어들이 사는 공간과 어부가 사는 집도 상상력이 가미된 아름다운 공간으로 표현했지요.
『인어아빠』는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인어들의 모습과 몽환적인 배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위로 펼쳐지는 그림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책을 길게 펼쳐 마치 시를 읽는 듯한 글과 환상적인 색채의 그림을 감상해 보세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