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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많고 많은 것 - 바람 그림책 121 (양장
저자 홍정아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2-03-10
정가 15,000원
ISBN 97911657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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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그림책에서 읽은 특별한 메시지
해 뜨면 눈 뜨고, 회사에 출근하여 일하다가 퇴근하고, 밤 되면 눈 감는 단조로운 생활. 너무나 평범한 회사원이라 생각하며 지내다가 그림책 <많고 많은 것>을 만났습니다.

넘치는 웃음 너머, 나 하나
흔하디흔한 이야기 저편, 나 하나
수많은 소식 저쪽, 나 하나
많고 많은 별빛 아래, 나 하나

짧은 글 속에 함축된 의미가 무엇일까요. 특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아이가 평범함을 거부하려고 애쓰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특별한 어른이 되기를 꿈꿨던 어린 시절이 겹쳐지며 쓴웃음이 지어졌지요.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눈이 살짝 흔들렸습니다.

‘나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아!’

특별해지고 싶었으나 결국 평범한 나를 응원하는 듯했습니다. 평범함을 무시했던 나를 일깨우는 듯했지요. 어린 시절 특별함을 꿈꿨던 건 나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 시절 친구들의 꿈이 모두 그러했을 거예요. 특별함을 꿈꿨던 평범한 어린 시절.
그 평범함이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같은 추억으로 공감하게 만들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남과 달랐다면, 정말로 특별했다면 함께 웃을 수 있었을까요?
평범하다는 건 결국, 공통의 공감을 가질 수 있단 뜻이고 함께 어우러지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특별해서는 누릴 수 없는 기쁨.
평범함은 특별합니다. 그 특별한 메시지를 평범한 그림책 <많고 많은 것>이 일깨웁니다.

● 두 가지 메시지를 담은, 홍정아 작가의 <작업 노트>

<많고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예요.>
라고만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물론 이야기는 함께하는 순간의 중요함을 이야기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이 세상엔 함께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도 많으니까요.
그들에게도 말하고 싶었어요.
혼자여도 씩씩하라고. 단단해지길 응원하고 싶었어요.

- 홍정아 작가의 <작업 노트> 가운데

<많고 많은 것>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