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탐구
1부 물질의 출현과 진화
2장 기원 신화
3장 물질의 탄생: 과학의 정통 이론
4장 정통 과학 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
5장 우주론의 또 다른 추정 가설들
6장 해석 수단으로서 우주론이 직면한 문제들
7장 우주론적 추정의 합리성
8장 큰 규모에서의 물질의 진화
9장 작은 규모에서의 물질의 진화
10장 물질 진화의 패턴
11장 물질의 출현과 진화에 관한 통찰과 결론
2부 생명의 출현과 진화
12장 생명체에 적합한 별
13장 생명
14장 생명의 출현1: 증거
15장 생명의 출현2: 가설
16장 생물학전 진화에 대한 과학적 사유의 발전
17장 생물학적 진화의 증거1: 화석
18장 생물학적 진화의 증거2: 현존하는 종 분석
19장 생물학적 진화의 증거3: 살아 있는 종의 행동
20장 인간의 계보
21장 생물학적 진화의 원인: 현재의 정설
22장 보완적인 가설과 경합하는 가설1: 복잡화
23장 보완적인 가설과 경합하는 가설2: 협력
24장 의식의 진화
25장 생명의 출현과 진화에 관한 통찰과 결론
3부 인류의 출현과 진화
26장 인류의 출현
27장 인간의 진화1: 원시적 사고
28장 인간의 진화2: 철학적 사고
29장 인간의 진화3: 과학적 사고
30장 인간의 독특성
31장 인간의 출현과 진화에 대한 결론과 반성
4부 우주적인 과정
32장 과학의 한계
33장 우주적 과정으로서 인간 진화에 관한 통찰과 결론
당신이 아는 모든 과학에 던지는 대담하고 묵직한 질문
나아가기 위해, 우주 안의 인류는 매순간 스스로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
1부: 물질의 출현과 진화에서는 우주의 기원-빅뱅 이론에서 시작해 현재의 우주론에 이르는 거대한 흐름을 다룬다. 또한 새로운 이론과 관측 결과에 따라 충돌을 일으키는 현대 정통 우주론의 문제를 짚는다.
2부: 생명의 출현과 진화에서는 생명의 출현과 신다윈주의, 이기적 유전자 이론 등을 다룬다. 저자는 지금까지 과학계에서 인정하는 증거를 토대로 생물학적 진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다.
3부: 인류의 출현과 진화에서는 인류가 조상에서 분리되어 반성과 수렴을 거쳐 지금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한다. 특히 단일성에서 벗어나 통일성 속의 다양성-수렴(convergence을 추구하는 진화를 특징으로 꼽는다.
4부: 우주적인 과정에서 저자는 대안적 이론에 대한 억압이 현대 과학이 가진 한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통합을 위한 수렴적 사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지금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과학 이론들이 짧은 시간 동안 이뤄낸 성취이기에 더욱 경계하고 검증해야 한다는 저자의 지적은 온당할까? 이 책의 지지자이자 ‘사회생물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 미국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는 과학적 사고가 전문화되고 출판물의 수가 증가하면서 오히려 대다수의 과학자들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의미 있는 대화를 하기 어려운 현실이 된 점을 꼬집은 바 있다. 추천사를 쓴 최재천 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가 “과학 교육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과 습득에서 벗어나 토론을 통한 가치 판단 능력의 함양으로 갈 수 있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때”에 놓여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존 핸즈의 학문적 폭과 깊이, 대담한 태도를 높게 평가하며 ‘통섭’을 지향하는 책으로 『코스모사피엔스』를 추천했다.
칼 세이건이 『창백한 푸른 점』을 통해 이야기했던 것처럼, 우주에 대한 지적 열망과 인류 근원에 대한 탐구는 인류를 겸손하게 만들고 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