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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산스크리트 원전 완역 팔천송반야경
저자 전순환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판일 2019-08-30
정가 35,000원
ISBN 978897479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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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해제
등장인물
일러두기
제1장 모든 양상의 불지(佛智에 대한 수행
제2장 천제석(天帝釋 I
제3장 무량의 공덕이 깃든 바라밀다와 불탑의 공양
제4장 반야바라밀다의 공덕을 고함
제5장 복덕을 얻는 방법
제6장 수희(隨喜와 회향(廻向
제7장 지옥(地獄
제8장 반야바라밀다의 청정성(淸淨性
제9장 반야바라밀다에 대한 찬탄(讚嘆
제10장 반야바라밀다의 유지에 따른 공덕
제11장 마왕의 소행 I
제12장 세간의 시현
제13장 불가사의한 업(業
제14장 비유(比喩
제15장 천신(天神
제16장 진여(眞如
제17장 불퇴전 보살의 성향·특성·근거
제18장 공성(空性
제19장 항하의 여신, 천녀(天女
제20장 방편선교(方便善巧
제21장 마왕의 소행 Ⅱ
제22장 좋은 벗[善友]
제23장 천제석(天帝釋 Ⅱ
제24장 오만(傲慢
제25장 수련(修練
제26장 환영(幻影
제27장 핵심(核心
제28장 산화(散花 여래
제29장 반야바라밀다로의 접근 방식
제30장 상제 보살
제31장 법상 보살
제32장 위탁
부록
“공(空을 알려면 반야바라밀다를 알아야 한다!”
산스크리트 언어학자가 풀이한
‘반야바라밀다’의 진의

반야부경전의 첫 번째 경전이자 대승불교 최초기 경전 중 하나인 『팔천송반야경』은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인 보살과 공(空사상의 개념이 담겨 있다. 사상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2,000여 년 전에 성립한 문헌이라는 점에서 언어학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언어학으로 산스크리트를 전공한 전순환 박사는 이 경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1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정밀한 번역과 연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언어학자답게 『팔천송반야경』의 산스크리트 원전 텍스트 전부를 음절 단위로 쪼개어 어원을 분석하는 방대한 작업을 마쳤다. 여기에는 미트라(Mitra본, 오기하라(荻原본, 바이댜(Vaidya본 등, 현존하는 『팔천송반야경』의 산스크리트 사본 3종을 모두를 비교 대조한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어원 분석만으로 어휘 사전 한 권이 나올 분량이다. 또한 에드워드 콘즈(Edward Conze의 영어 번역(1978과 가지야마 유이치(梶山雄一의 일본어 번역(1974도 모두 검토한 후 오류를 찾아내어 수정 보완했다. 뿐만 아니라 1999년 간다라 지역(현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바자우르의 옛 불교사원 터에서 새롭게 발굴된 『팔천송반야경』 사본 일부분도 연구 번역하여 추가시켰다. 이처럼 지난하고 방대한 연구 과정을 거쳐 탄생한 책이 『산스크리트 원전 완역 팔천송반야경』이다.
대승불교가 발아하는 시기와 맞물려 탄생한 『팔천송반야경』에는 이타적 인간상의 표본인 보살의 의의, 그리고 공성(空性의 담론이 펼쳐진다. 하지만 전순환 박사는 그동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점을 꼬집는다. 바로 ‘반야바라밀다’의 진정한 의미이다. 『팔천송반야경』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반야바라밀다’라는 말은 보살과 공, 그 밖의 어떤 단어보다 많이 언급된다. 즉 『팔천송반야경』의 핵심 내용은 ‘반야바라밀다’에 있다는 뜻이다.

전순환 박사는 반야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 쁘라즈냐(Prajn?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