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정체략立憲政體略
머리말 43
정체총론 45
1. 군정君政 46
갑. 군주천제·46 을. 군주전치·46 병. 상하동치(또는 군민동치·46
2. 민정民政 47
갑. 귀현전치·47 을. 만민공치·47
상하동치 51
국헌 52
삼대권병 52
입법권병·52 시정권병·58 사율권병·59
만민공치 61
국헌 63
삼대권병 63
입법권병·63 시정권병·65 사율권병·66
국민 공사公私의 두 가지 권리 67
사권 68
공권 70
진정대의眞政大意
서序 107
자서自序 111
상권卷上 113
하권卷下 187
가토 히로유키 연보 256
찾아보기 263
가토 히로유키加藤弘之(1836-1916는 에도시대 후기로부터 메이지시대를 관통하는 근대 일본의 지적 전환기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는 독일을 모델로 하는 근대 일본 국가학의 개조開祖였고, 막부 말기에 설치된 반쇼시라베쇼蕃書調所로부터 도쿄대학東京大學에 이르는 근대적 연구·교육기관의 수장이었으며, 진화론Darwinism에 입각한 사회학, 국가학을 전면에 내세워 일본의 국가주의 강화에 일조했던 보수적인 학자이기도 했다. 『입헌정체략立憲政體略』과 『진정대의眞政大意』는 그가 아직 진화론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저술한 소위 초기 삼부작 중 두 권으로, 여기에서 가토는 천부인권론天賦人權論에 입각하여 서양의 제도와 사상을 수용하는 것이 당시 막 탄생한 메이지 일본이 나아갈 길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가토는 ‘안민安民’ ‘인정仁政’과 같은 유교적 관념에 기초하면서도 그 구체적 내용으로서 ‘권리와 의무’ ‘삼권분립’ ‘참정권’ 등 서구의 새로운 제도 및 정치사상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근대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의 서구제도 및 사상의 수용이 전통적 관념과 어떤 영향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흥미로운 저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