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구글도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사업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창업 시뮬레이션
“사업이 존경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업가들과
그들이 창출한 부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어릴 때부터 돈 버는 일에 관심 많았던 중학생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축하 카드를 만들어 파는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는 이야기. 아이템 구상에서 창업 후 홍보, 마케팅, 조직 관리, 세금 문제, 타사와의 무한 경쟁까지 사업하는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문제들을 대리 체험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사업을 한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목적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준다는 점에서 자아실현에 관한 성장소설이자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엄마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알게 된 펠릭스는 돈도 아낄 겸 동네 친구 모가 그린 그림으로 생일 카드를 만들어서 엄마한테 선물한다. 그런데 이게 가성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생일 카드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자, 펠릭스는 이 아이템으로 친구들과 사업을 꾸리기로 결심한다. 펠릭스는 카드 제작을 맡고, 모는 그림 디자인, 네드는 웹사이트 제작, 엘리메이는 회계 업무를 맡아 ‘카드마트’라는 웹사이트를 설립한다. 그런데 이게 또 대박을 터트리면서 펠릭스는 열네 살의 나이에 성공한 CEO가 되지만, 업계 대기업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청년 실업이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 현재 청년실업률은 6%, 청년 실업자는 25만여 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지만, 사회 전반에 깔린 부정적 인식 또한 만만치 않다. 어른들은 보통 이렇게 말한다. ‘그럴 시간에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취직하는 게 최고지.’ 이 소설의 주인공 펠릭스도 마찬가지다.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게 지역 사회에 알려지면서 제법 유명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