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생쥐 혁명 (만화로 만나는 마르크스
저자 민지영
출판사 곰출판(일원화
출판일 2019-08-27
정가 15,000원
ISBN 9791189327033
수량
책을 펴내며
01. 생쥐 혁명
02. 자본의 비밀을 찾아서
에필로그
참고문헌
“놀랍도록 정확하고 재치 넘치는 해설이다. 20세기에 알튀세르의 《마르크스를 위하여》가 있었다면, 21세기에 그 제목은 마땅히 이 책이 차지해야 한다. 이제 두껍고 《공산당선언》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이해하는 지름길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장에서 《공산당선언》을 토대로 자본주의 사회의 표면적 문제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려 했다면, 둘째 장은 《자본론》을 토대로 그러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체계적으로 따져 나간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현실 세계와 비교해보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2장에서는 주로 이론적 토대가 되는 상품과 가치, 유용노동, 노동량과 노동생산성, 상품의 물신적 성격, 가격과 가치량의 질적 모순, 화폐와 자본 등 《자본론》을 이루는 기본 개념들을 설명하고, 자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노동의 소외, 필요노동과 잉여노동, 잉여가치의 창출, 이윤율 저하의 문제 등 제한적이나마 《자본론》의 핵심 개념을 꼼꼼하고 성실히 설명하면서 《자본론》이 담고 있는 문제의식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자본론》을 처음 읽는 독자든, 아니면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독자든 새롭게 《자본론》을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한편 페이지 중간중간에는 별도의 면에 부록을 마련하였는데, 역사부터 정치, 경제, 사회문제까지 관련된 주제나 중요한 사건, 개념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제한된 4컷 만화에 담지 못한 내용을 독자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러다이트운동이나 네오러다이트, 유토피아 사회주의자 샤를 푸리에의 팔랑스테르 구상도, 파리 코뮌과 제1인터내셔널, 그리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생각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삶의 조건과 방식을 살필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을 보면 볼수록, 4컷 만화에 담아낸 대학생 작가의 재치와 통찰력에 거듭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딱딱한 마르크스 해설서들은 책장에서 빼버려도 좋다. 영리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각자의 입맛에 맞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