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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3모둠의 용의자들 - VivaVivo 49
저자 하유지
출판사 뜨인돌출판 주식회사
출판일 2022-03-21
정가 12,000원
ISBN 9788958078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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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같은 반 되기 싫은 아이 | 엘라의 제안 | 무시와 직시

[둘]
용의자들 | 1번 김진아: 외롭고 심심하다면 | 2번 오민준: 연의 마음 | 4번 정소미: 어, 싶, 고, 죽 | 3번 이찬효: 아픈 자리에 남겨진 | 5번 홍다희: 가지 마

[셋]
우리, 팝샤빗!

작가의 말
쫀쫀한 추리! 치밀한 수사!
꿀잼을 보장하는 은율의 수사 노트

은율이 입수한 정보는 바로, 국어 모둠 중 3모둠 아이들 속에 범인이 있다는 것. 3모둠에서 ‘내년에 같은 반 되기 싫은 사람’이란 주제가 언급됐는데, 누군가 모둠 단톡방에 올릴 메시지를 실수로 전교 단톡방에 올렸다는 거다. 이로써 수사 대상은 정해졌다. 3모둠 아이들 다섯 명이 이 사건의 용의자다. 이제 이들을 한 명씩 탐문하며 수사망을 좁혀 가기로 한다. 범인 ‘점셋’의 후보, 용의자들의 면면은 이러하다.

최은율이 소개하는 3모둠의 용의자들

* 1번 김진아. 아이돌 그룹 ‘스윈’의 찐팬. 그중 최애 멤버는 ‘용후’. 두 달 전 내가 ‘용후 탈모설’을 제기했다가 난리가 났었는데, 그 일로 나에게 앙심을 품었나?
* 2번 오민준. ‘동그라미 분식집’ 주인 노부부의 손자, 한마디로 ‘떡수저’. 얘네 할아버지 목소리 너무 크다고 한마디 했다가 대판 말싸움했었는데, 혹시 그 일로?
* 3번 이찬효. 조용한 외톨이. 초등 4학년 때도 같은 반이었는데 친하지는 않았음. 그때 내가 실수로 얘 신발에 레고 블록을 넣은 적 있는데, 설마 이제 와서 그 복수를?
* 4번 정소미. 밥은 거의 굶고, 거울을 달고 사는 애. 자긴 날벌레랑 싸워도 질 듯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통통한 주제에 먹성을 주체 못 하는 내가 한심해서?
* 5번 홍다희. 공부도 잘하는데 그림까지 잘 그리는, 동네 대표 엄친딸. 공부도, 외모도, 재주도 별로인 나 같은 애랑 더는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어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나누며 소통하는 온기

그런데 이게 웬일! 용의자를 탐문하던 은율은, 뜻밖에도 그들이 저마다 말하기 어려운 고민과 아픔을 한 아름씩 안고 있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아아, 얼른 범인을 찾아서 대체 왜 그랬는지 밝혀내야 하는데…… 이러면 마음 약해져서 곤란하잖아.’ 범인 찾기라는 임무를 잠깐잠깐 제쳐 두면서까지 그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해결하는 데 빠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