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이의 마음을 알고 있나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서로의 마음을 잇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어린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정확하게 표현하기에 아직 미숙하다. 갑자기 울며 떼를 쓰기도 하고, 중간에 말을 바꾸기도 한다. 신나게 잘 놀다가도 금세 우울해하기도 하고, 위험해 보이는 놀이를 하겠다고 고집 피우기도 한다. 도무지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는 걱정과 답답함, 힘겨움을 표한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의 표지를 열면 한 면 가득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한 어린아이가 등장한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엄마 아빠와 나 사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빼곡하게 적어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 부모가 알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아이도 부모에게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면 아이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안아 주는 게 좋지만 아무 때나 안거나 너무 꽉 안지는 말아 달라고, 할 수 있는 일은 대신해 주기보다 용기를 북돋아 달라고,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리듬에 맞춰 자라나고 싶다는 목소리. 그리곤 ‘언제까지나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 달라’는 목소리로 끝나는 마지막 장을 넘길 때면, 내 아이가 미숙하고 연약하며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성장하는 독립된 존재이기도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를 사랑해 주세요. 있는 그대로, 언제까지나.”
프랑스의 ‘국민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가 전하는 우리 아이의 속마음
내 아이의 마음, 나는 정말 알고 있을까? 내 아이의 목소리, 나는 정말 듣고 있을까? 내 자녀가 원하는 걸 알고, 소중한 우리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돕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가진 소망일 것이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의 저자인 카트린 게겐(Catherine Gueguen은 프랑스의 저명한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로 햅토노미(haptonomy,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해 환자를 치료하는 분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