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사가 김이나, 소설가 천선란, 교사 김선산 추천! ★★★
내게 『위저드 베이커리』는 잔혹하고 차가운 얼굴을 한, 너무도 따뜻한 구원의 서사다. 김이나(작사가
오래도록, 생의 시절마다 꺼내어 맛보게 되는 이야기. 천선란(소설가
청소년문학의 ‘고전’이라 부를 만한 작품. 김선산(교사
한국 청소년문학의
‘고전’으로 기억될 작품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나온 『위저드 베이커리』는 2009년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간 청소년소설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한 이 소설은 평단과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또한 학교 안으로 한정되었던 청소년문학의 주제를 확장해 이후 다종다양한 청소년소설이 등장하는 초석이 되었다.
‘한국 청소년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은 『위저드 베이커리』는 13년이 지나 이제 우리 청소년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읽을 때마다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인상적인 문장과 독특한 상상력은 지금의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유효하다. 개정판으로 돌아온 『위저드 베이커리』는 세월이 지나도 오래도록 사랑받으며 새로운 청소년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마법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간을 되감아 주는 머랭쿠키가 있다면 어떨까? 실연의 상처를 잊게 해 주는 마들렌, 사업이 잘되게 해 주는 머핀이 있다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빵’을 만드는 곳이 있다. 파우더처럼 흰 얼굴에 꽁지 머리를 한 마법사 점장이 24시간 불을 켜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곳, 바로 ‘위저드 베이커리’다.
말을 더듬는 열여섯 살 소년 ‘나’는 가족에게서 도망쳐 동네 빵집인 위저드 베이커리에 숨어든다. 급한 마음에 단골 빵집의 오븐 속으로 뛰어든 소년이 마주한 것은 놀라운 마법의 세계. 평범한 빵집인 줄로만 알았던 그곳은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특별한 빵을 만드는 마법사의 베이커리였던 것이다.
사과하고 싶은 사람과 화해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