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우리 가족 첫 독서토론
1장 | 가족끼리 정말 소통할 수 있을까
가족끼리 소통이 힘든 이유
독서토론으로 길을 찾다
변화의 물꼬를 트다
토론이 가족 문화가 되다
2장 | 가족 독서토론을 위한 준비
이해와 소통을 위한 대화 준비
신뢰와 관계 회복을 위한 준비
독서토론 진행자와 참여자의 역할
독서토론 논제의 역할
성공적인 가족 독서토론을 위하여
3장 | 가족 독서토론의 5가지 노하우
낭독으로 장벽 낮추기
천천히 함께 읽기
별점과 소감 나누기
정독하며 필사하기
책·영화·여행으로 토론하기
4장 | 가족 독서토론 들여다보기
우리 가족은 이런 책을 읽었어요
우리 가족은 이런 논제를 나눴어요
우리 가족은 이렇게 토론했어요
나오며: 가족 독서토론이 가져다준 것들
가족과의 소통이 어려운 당신,
가장 가까운 책 친구를 만들고 싶은 당신,
‘한 지붕 북클럽’으로 초대합니다!
2020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가족실태조사’와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배우자와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전혀 없거나 1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이들이 58.5%로 절반이 넘었으며, 청소년이 부모님(양육자과 보내는 시간은 평균 1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까운 사이라는 가족, 그런데 가족끼리의 소통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가족끼리 주고받은 말 한마디가 오해로 번져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마음마저 멀어지는 비극적인 경우를 종종 본다. ‘별에서 온 그대’만큼 다른 배우자, 도통 속을 모르겠는 자녀, 가족이라기엔 어색하고 낯선 처가와 시가 식구들, 이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할 순 없을까?
한 가족의 며느리이고 시아버지인 『한 지붕 북클럽』의 저자들은 누구보다도 가족 간의 건강한 소통 방법을 고민해왔다. 가정이 평온을 찾아 균형을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시아버지는 자녀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는 없을지 고심했고, 이제 막 낯선 가족의 일원이 된 며느리는 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남편과 의견을 맞추고 갈등을 줄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궁리했다. 며느리는 전국을 무대로 ‘비경쟁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가르치는 시아버지를 보며, 그가 삶의 원동력이자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독서토론이 과연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그 안에 길이 있으리라는 미약한 확신이 들었다. 호기심은 시아버지와 남편, 두 시누이, 시매부와 함께 독서토론을 해보자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이어졌다.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든데,
함께 책을 읽는다고? 거기다가 토론까지?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함께 쓴 가족 독서토론 매뉴얼과 실천 사례
저자의 가족이 4년 넘게 독서토론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하면 주변에서는 대부분 의아함을 내비친다.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든데 함께 책을 읽는다고요? 거기다가 토론까지?”, “토론이 좋다는 건 알지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