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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로 또 거꾸로
저자 앤조나스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05-11-04
정가 11,000원
ISBN 978894911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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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바닷가 작은 마을의 여러 가지 풍경들


『조각이불』,『아슬아슬한 여행』에서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던 앤 조나스가 이번에는 바닷가 마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사는 한 아이의 하루를 형형색색의 그림과 차분한 문체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하루는 새벽에 잠에서 깨 산책을 나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산책길은 어부 아저씨들이 물고기를 잡는 풍경에서 해변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지나 방앗간과 과수원을 거쳐 숲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책을 읽는 아...
바닷가 작은 마을의 여러 가지 풍경들


『조각이불』,『아슬아슬한 여행』에서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던 앤 조나스가 이번에는 바닷가 마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사는 한 아이의 하루를 형형색색의 그림과 차분한 문체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하루는 새벽에 잠에서 깨 산책을 나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산책길은 어부 아저씨들이 물고기를 잡는 풍경에서 해변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지나 방앗간과 과수원을 거쳐 숲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책을 읽는 아이들은 아이의 산책길에 동참하게 된다.

숲 속에서 아이는 길을 잃어버릴 것 같은 으스스한 기분에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이 시점에서부터 책을 위아래로 돌려 거꾸로 읽게 된다. 그러면 아까 본 그림에서 숨겨져 있던 새로운 풍경들이 나타난다. 어부 아저씨들은 갈매기 떼로 변하고, 나무는 모여 앉은 사람들의 뒷모습으로, 보트 선착장은 야영장으로, 비 내리는 풍경은 오리 떼로 변하는 것이다. 하루는 그렇게 저물고 아이는 아침에 눈을 떴던 침대로 돌아와 다시 잠이 든다.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의 힘


이 책의 그림은 바로 보기와 거꾸로 보기를 통해서 아이들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마치 아이가 일기를 쓰듯이 잔잔하게 보여주는데, 그 잔잔함 밑에는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는 상상의 고리가 숨겨져 있다. 마땅히 그것이라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