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실패했는가?》라는 이 책은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되새겨보자고 말한다. 그리고 건강한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혹여 우리가 옆으로 밀어두었던 가치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라고 제안한다. 흥미로운 사진과 삽화를 곁들인 저자의 민주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민주주의를 위해 바로 여기서 내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얇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제목처럼 21세기를 위한 민주주의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민주주의는 실패한 걸까?
현재 전 세계에서 오직 4개국만이 스스로를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국가들이 민주주의의 4가지 기본요건, 즉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 시민의 적극적 정치참여, 인권보호, 법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부터 서구 전역에서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려는 극우 정치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포퓰리즘은 민주주의의 또 다른 얼굴인가? 민주주의는 단순히 민의와 같은 말인가? 진정한 민주정부라고 부를 만한 정치 체제가 존재하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 민주주의의 다양한 모습들을 탐색하고 조사해 풍부한 도판과 함께 매혹적이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부합하는지를 묻고 있다.
빅 아이디어 시리즈
‘빅 아이디어’ 시리즈는 혁신적인 정보로 가득하고, 도발적이며,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안한다.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생각들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설명한다. 독특한 시각적 접근과 텍스트 편집으로 복잡한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독자들은 이 시리즈가 다루는 주제들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때 필요한 유용한 시각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