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지망생을 위한 무삭제 각본 + ‘초고’
이번 각본집은 영화에 나오지 않는 장면까지 모두 실었다. 작가가 쓴 장면들을 배우와 감독이 어떻게 취사 선택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각본과 상당히 다르게 연출된 장면들에는 표시를 해서 글이 어떻게 영상화되는지 비교하며 볼 수 있다.
또한 본문에는 두 편의 시나리오가 실려 있다. 한 편은 실제 영화 제작에 쓰인 것이고, 나머지는 작가가 처음 쓴 초고다. 기본 설정과 제목, 등장인물 이름은 같지만 두 편은 캐릭터와 스토리가 완전히 다르다. 설익은 초고까지 실은 것은 각본집을 보는 독자들 중엔 작가 지망생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나 TV 시리즈의 작가가 되고 싶은 독자들은 초고를 읽어보면 첫 아이디어가 영화가 되기까지 겪는 여정을 가늠할 수 있다. 본문 후반부에는 작가의 작업 중 메모와 참고 도서를 수록해서 각본을 쓰고 수정할 때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원주율을 음표 삼아 만든 메인 음악 ‘파이(π 송’ 커버 열풍!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메인 음악 ‘파이(π 송’이 커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이 송’은 원주율 파이(π의 숫자를 음표 삼아 만들어진 음악으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속 이학성이 한지우에게 수학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등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파이 송’이 감성 뮤지션 멜로망스와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하나의 답’이라는 곡으로 재탄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녀노소를 불문한 커버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음악 작업에는 이지수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이 감독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 씨]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피아노 유튜버 QBIC, 김광연, 박지찬의 ‘파이 송’ 커버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첼로, 호른 등 다양한 악기를 포함해 1000건에 달하는 관객 커버 릴레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