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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 : 우리가 밀어내려 애쓰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
저자 정수임
출판사 팜파스
출판일 2022-03-24
정가 13,000원
ISBN 97911702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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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내 은신처를 너에게도 허락할게
친구라고 말해 버리다

나쁜 마음은 없애고 극복해야 하는 거잖아요? #마음
<한모금의 대화>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땐, 레몬생강차

귀찮아 죽겠어요 #회피
<한모금의 대화> 외면하지 않을 용기를 위해, 블랙베리월계수차

그냥 건너뛰는 감정 따위는 없어 #슬픔
<한모금의 대화> 슬퍼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 오렌지 자몽차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나만 아는 시한폭탄 #불안
<한모금의 대화> 그냥 아무래도 괜찮은, 딸기라떼

우리가 솔직하게 미안하다고 인정할 수 있다면 #죄책감
<한모금의 대화> 죄책감을 제대로 들여다볼 때 일어나는 일들 사과시나몬차

진짜 부끄러움이 뭔지 알아야 한다고? #수치심
<한모금의 대화> ‘만들어진 수치심’을 경계하며, 고구마라떼

누군가를 시기하는 마음을 인정한다는 것 #시기와 질투
<한모금의 대화> 질투가 나의 힘이 되려면, 물

화에 숨어 있는 진짜 속마음을 본다면 #화
<한모금의 대화> 이해받지 못한 감정에게 위로를, 쌍화차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후회
<한모금의 대화> 과거로 도망치지 않고 오늘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을 위해, 마음탄탄유자차

에필로그_
오늘은 나에게 어떤 마음이 찾아올까?
“나쁜 감정이 찾아오면요. 그것도 잘 극복해야 하는 대상인 거죠?”
“그늘진 자리에서 자라는 감정도 있어. 그리고 그것도 소중한 내 감정이란다.”하루에도 수시로 찾아오는 불안, 짜증, 회피, 후회, 화, 죄책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 이 감정들은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감정이므로 얼른 물리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감정을 잘 관리해야 하는 자기 관리의 영역으로 취급한다. 소위 공부하기에도 모자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십 대들의 경우는 더 하다. 어른들은 십 대들일수록 즐겁고 활기 찬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마치 나쁜 존재처럼 취급하는 부정적 감정 때문에 십 대 청소년들은 더욱 힘들어진다. 감정의 증폭이 커지는 십 대 시기, 부정적 감정 역시 급격히 늘기 때문이다.
이 부정적인 감정은 나쁘다고 하니 청소년들은 더욱 어쩔 줄을 모르게 된다.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나 왜 이렇게 화가 나지? 왜 이렇게 짜증이 심하지?” 이렇게 자기도 자기감정을 어찌해야 할지 모른다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 감정들이 정말 극복해야 하는 대상일까? 부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감정이 내게 전하려는 마음의 신호가 무엇인지 귀 기울인다면 오히려 자신을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수용할수록 더욱 자아상도 만족스러워질 수 있다.
이 책은 소설과도 같은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들여다보고, 그 감정에 담긴 시선과 인문학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거대한 슬픔 앞에 아무 감정을 못 느끼게 되어버린 것 같은 주인공 아름이의 이야기를 따라 가며 부정적 감정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지 알게 된다. 또한 감정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으며, 그 감정에 대한 편견과 잣대만이 있을 뿐임을 이야기한다.

공감 받지 못하고 자기감정을 들여다보기 어려운 십 대들,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하면 만나는 ‘진짜 나를 사랑하는 방법’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