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공부에서 길을 잃은 부모와 아이에게
Chapter 1. 내 아이는 배움이 느린 아이일까?
배움이 느린 아이란
느린 학습과 학습 장애는 배움의 양상이 다르다
읽기가 느린 아이
쓰기가 느린 아이
셈하기가 느린 아이
Chapter 2. 학습력과 의욕이 충분해도 배움이 느릴 수 있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
끝장을 보지 못하는 아이
하기 싫은 일을 끝까지 미루는 아이
시작부터 헤매는 아이
한 가지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아이
Chapter 3.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다
기질적으로 느린 아이
수용성이 높은 아이
환경: 배움이 느린 아이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격려: 배움이 느린 아이에게 더 효과적인 것
자기주도성: 배움이 느린 아이가 키워야 할 것
Chapter 4. ㅇㅇ이 부족하면 학습 부진으로 이어진다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은 아이
수면 문제가 있는 아이
시간관념이 없는 아이
디지털미디어: 배움이 느린 아이가 바꾸어야 할 것
독서: 배움이 느린 아이가 길러야 할 것
Chapter 5. 공부 의욕은 외부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당근과 채찍보다 내적 동기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의욕이 없는 아이는 없다
자율성: 배움이 느린 아이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이끄는 것
몰입: 배움이 느린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
회복탄력성: 배움이 느린 아이가 연습하면 얻을 수 있는 것
Chapter 6. 나는 아이의 공부를 돕는 부모일까, 망치는 부모일까
아이를 재촉하는 부모
아이의 의욕을 꺾는 부모의 말투
헬리콥터 부모와 잔디깎기 부모
해결사가 아니라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Special Chapter. 글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청지각 난독증
시지각 난독증
초등학교 입학 전에 난독증을 눈치채야 한다
평형 감각이 좋은 아이가 책을 잘 읽는다
배움의 속도를 변화시키는 감각 통합 훈련
“왜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고 못하는 학생은 더 못할까?”
아이들의 90%는 원래 공부머리가 없다!
학년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학력 중위권이 사라지고 있다. 중위권에 속한 아이들이 하위권으로 내려가면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학력 양극화가 심해졌고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고 못하는 학생은 더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부모들과 교육 관계자들은 학력 격차의 원인을 팬데믹에서 찾는다. 학교, 학원,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 환경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들의 학습 격차가 적어도 1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팬데믹이 학습 격차에 박차를 가했을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예견된 결과였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오랜 세월 의학계, 교육계 선두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어온 김영훈 교수도 “학습 격차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공부 의욕이 없는 아이는 없다. 다만 공부머리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거나 공부 정서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약 10%의 아이만 공부머리를 가지고 태어나 선천적으로 공부를 잘하고, 나머지 90%의 아이는 후천적으로 공부머리를 키워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
의학계, 언론계, 교육계 선두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이끈 김영훈 교수
그가 말하는 후천적 공부머리를 키우는 가장 적정한 교육
모든 아이가 저마다 기질이 다르고 발달 양상이 다르듯 아이들의 학습 속도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제 속도를 찾을 때까지, 아이의 학습 능력이 가장 크게 발달하는 적기와 호기를 맞이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것은 수동적이거나 무관심한 것과는 다르다. 아이의 일에 관여하지 말고 바라만 보라는 뜻도 아니다. 기다림이란 아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하라는 의미다. 아이가 뒤처지지 않을까, 정체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기보다는 아이의 성장을 염두에 두고 더 크게, 멀리 보라는 뜻이다.
그리고 공부머리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