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2
산나물 형태와 구조 ········································································· 10
ㄱ
잊고 지내던 친구 같은 ····························· 개미취 22
한눈팔 새 없이 자라는 ···························· 고비 28
고생대부터 살아온 ································· 고사리 35
매운맛 대신 달콤함 가득 ························· 고추나무 42
척박한 곳에서 왕성하게 크는 ·················· 곤달비 48
취한 듯 바람에 흔들리는 ························· 곤드레 54
동아시아의 식물 ····································· 곰취 60
보고나면 정상에 오를 마음도 사라지는 ··· 금낭화 67
ㄴ
구릿한 맛과 향을 내는 ···························· 누룩치 72
지천에 널린 고급 산나물 ························ 눈개승마 78
ㄷ
키위와 같은 조상을 가진 ························ 다래 84
한걸음 앞서 피고 지는 ···························· 단풍취 90
향을 숨기지 못하는 ································· 더덕 96
약보다 꽃 ················································ 도라지 102
봄부터 가을까지 쉴 새 없이 아름다운 ······· 돌단풍 108
부지런 떨어야 맛볼 수 있는 ····················· 두릅 114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종 ········
발로 걸으며 땀으로 쓴 글과 사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발로 걸으며 땀으로 쓴 글과 사진이다. 저자는 그 산에서 산나물을 찾게 된 과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달한다. 사진도 한 번 찍고 만 것이 아니라, 계절마다 찾아갔다. 이 책에는 산나물의 새싹부터 꽃, 씨앗까지 생육 과정 전체가 사진으로 담겨 있다. (산나물의 생장과정을 사진으로 모두 담은 책은 《우리 산 우리 산나물》이 유일하다
풍부한 정보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면서도 도감보다 풍부한 깨알 정보가 담겨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저자는 식물도감과 농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식에 전국 산을 탐방하며 터득한 경험을 곁들여, 독자들이 산나물의 특징과 맛, 향 등을 파악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모든 산나물 이야기마다 별도 박스에 산나물의 재배법(혹은 탐방 팁, 요리 방법, 효능을 정리해 산나물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산나물에 관한 애정을 듬뿍 담은 책
이 책에는 사진을 비롯해 우리 산나물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곳곳에 묻어있다. 산나물 구조와 생장 과정 등의 어려운 용어는 가급적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풀어냈으며, 용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책 앞머리에 삽화를 곁들여 설명했다. 책 뒤에는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를 부록으로 넣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가나다순으로 산나물을 실었는데, 사진을 넣은 용도별(약초, 화초, 나무, 잎 목차를 하나 더 두어서 용도별로도 쉽게 본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편집했다.
산행이 더 즐거워지는 방법
산나물은 약용뿐 아니라 관상용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새싹과 꽃은 “스트레스에 찌들고 상처받은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훌륭한 반려식물이 된다. 산나물 탐방이 좀더 즐거워지는 이 책의 방법을 소개한다.
1. 산나물 이름을 기억하자
이름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저자에 따르면, 산나물은 생김새와 꽃 모양, 서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