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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1 : ‘L의 운동화’는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저자 손석희,김현정
출판사 역사비평사
출판일 2022-03-30
정가 18,000원
ISBN 978897696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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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의 운동화는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청산하지 못하고 치유되지 않은 현대사를 담았다. 제주4·3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비롯한 우리 현대사에 담긴 비극에 관한 이야기다.

2.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일본은 가까운 이웃 나라이자 가까워지기 어려운 사이다. 청산, 치유, 갈등… 아직 끝나지 않은 두 나라의 역사, 한일 관계를 담았다.

3. 로봇 물고기는 헤엄칠 수 없었다
MB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파헤쳐진 강, 자원외교의 허실, 블랙리스트와 댓글 공작을 다뤘다.

4. 아들아, 밥은 먹었느냐
제각각 다르지만 같은 삶의 모습들,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말한다.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서로를 보듬어가며 매일매일 살아가는 시민의 모습을 담았다.

5. 우리의 연민은 정오의 그림자처럼 짧고
일하는 모든 노동자를 위한 이야기다. 땀 흘려 일한 뒤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퇴근’하는 작은 행복이 계속될 수 있는 바람이 담겨 있다.

6. 땅끝이 땅의 시작이다
시민을 절망하게 했던 시간들, 사상 초유의 탄핵을 부른 국정농단의 처음과 끝. 앵커브리핑은 그 치열했던 시간의 온도를 그대로 머금거나 발화하지 않았다.

7. 내가 없으면 누가 너희들을 웃겨주니?
보수와 진보를 대변하는 정당은 각기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왔는가? 정치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묻는 앵커브리핑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백 일 동안 보도를 이어갔을 때,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찾아내 보도한 이후 촛불집회의 정국에서,
미투의 고백이 <뉴스룸>에서 계속되던 아픈 시기에
앵커브리핑은 칼날 위에 선 것 같은 시간들을 견뎌내고 담아냈다.”
―‘시작하는 글’ 중에서

그때를 다시 돌이켜보며…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곁들인 해설

매일매일 전하는 앵커브리핑은 역사 그 자체이면서, 어찌 보면 실록의 ‘사평(史評’ 또는 ‘사론(史論’과도 같았다. 그 사평 혹은 사론은 뉴스 너머 사색과 성찰을 가능케 해주었다. 또 한편, 앵커브리핑은 앵커의 관점과 감상과 비평이 들어가면서도 기본적으로 뉴스의 범주 안에 있기 때문에 ‘뉴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앵커브리핑’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자칫 깨달을 수 없다.
그래서 책으로 펴내는 ‘앵커브리핑’은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충실히 담아내고, 2022년 시점에서 앵커브리핑을 다시 돌이켜보며 그때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기록으로서 역사를 담아내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를 염두에 두었다. 첫째, 단순히 방송 대본을 모아놓은 책이 아닌, 방송 당시 취재한 여러 자료를 함께 싣는 것이었다. 이 자료는 1차 사료와 같은 성격을 갖는다. 통계청 자료와 OECD 자료는 물론이고 신문 주요 기사, 법정 판결, 주요 인물의 발언까지 꼼꼼히 챙겼다. 둘째, 방송 당시에는 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모호한 내용, 설명이 필요한 구절 등에 각주를 달았다.
방송이 끝난 지금 시점에서 당시의 앵커브리핑을 돌아보며 쓴 코멘트는 ‘추고(追考’라는 형식으로 덧붙였다. ‘추고’는 주제와 관련된 뒷이야기이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볼 문제들, 개인적인 취재 경험, 어떤 사건이 향후 정국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저자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덧붙인 글이다.
3분여의 방송에 담긴 앵커브리핑이 영상과 함께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면, 두 권에 담아낸 앵커브리핑은 저자의 코멘트와 함께 다시 곱씹을 기록 텍스트의